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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엄마 10명 중 8명 '물 위생' 걱정


물 위생 82%, 정수기‧정수기 필터 품질 38%…"안심 못해"

[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한국 3M이 '대한민국 엄마들의 물 안전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10명 중 8.5명(256명)은 가정에서 마시는 물의 안전에 대해 걱정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주요 원인은 '위생'이었다.

한국 3M(대표 아밋 라로야)이 세계물의날을 맞아 20일 발표한 '대한민국 엄마들의 물 안전 인식'에 따르면, 10명 중 8.5명은 가정에서 마시는 물의 안전에 대해 걱정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엄마들의 주된 물 걱정 요인은 '위생'이었다. 가정에서 마시는 물에 대해 걱정한 적 있는 256명 중 82.4%가 그 이유로 '물 위생'을 꼽았다.

'위생(82.4%)' 다음으로는 '정수기나 정수 필터의 품질(37.9%)'이 많았다. 정수기를 사용하면서도 정수기 위생과 정수 필터의 효과에 대해 안심하지 못하는 주부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체 응답자의 28%만이 가족이 마시는 물에 안심하고 있다고 답했다. 나머지 72%의 응답자들은 물에 대해 일정 부분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안심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안전한 물인지 알 수 없다'가 60%로 가장 많았고, '어린 자녀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염려(42%)', '막연한 불안감(28%)' 등이 뒤를 이었다.

엄마들이 꼽은 ‘안전한 물의 조건’으로는 유해성분이 없고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이 56%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고이지 않고 흐르는 물(20.3%), 칼슘, 나트륨 등 미네랄이 함유된 물(14.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조애경 가정의학과 전문의 WE 클리닉 원장은 "모든 물질이 걸러진 순수한 물보다는 유해물질만 걸러지고 미네랄 성분은 포함된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원장은 "정수기 사용 시 정수필터가 가장 중요하므로 위생 및 안전성을 인증 받은 필터제품인지 확인하는 것도 엄마들이 보다 안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 3M은 설문조사 내용을 토대로 '엄마의 물 캠페인'을 개최하고, '우리 가족 안전한 물 음용' 클래스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녹슨 물이 나오거나 어린 아이가 있어 물 걱정이 더 많은 가정을 대상으로 3M 언더싱크 정수기와 물 안전 교육자료 등이 담긴 '물안전함(函)'을 나눌 계획이다.

정지연기자 bereal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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