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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기울어진 운동장, 아직은 역전 가능"


"朴 전 대통령, 잘못 있으면 심판 받겠다는 말씀 기대"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대세론이라고 불리고 있는 대선 구도와 관련해 충분히 역전 가능하다고 기대를 표했다.

정 원내대표는 2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대선구도에 대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민주당 후보 3명의 지지율 합계가 60%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민주당 후보를 결국 한 명"이라며 "다른 두 명의 지지율이 한 명의 최종 후보에게 무조건 다 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가장 유력한 후보는 문재인 후보인데 탄핵이라는 안개가 걷히면서 그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날카롭게 들어갈 것"이라며 "그렇다면 실체가 밝혀지고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의 최대 약점에 대해서는 "불안한 안보관"이라고 들었다. 정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있는 사실, UN인권결의안을 결국 북한에 물어보고 기권한 행위, 김정은을 제일 먼저 가서 만나겠다는 이런 것들이 국민들을 좀 불안하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연대를 통해 구도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정치 지형의 변화는 예측할 수 없다"며 "친문 대 비문의 1:1 대결로 치달을 지도 모르고 여러 정치 지형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은 당 대 당의 대결이 아니라 세력 대 세력의 대결이라고 보고 있다"며 "개헌 세력과 비 개헌 수구세력의 대결 또는 친문과 비문의 대결로 가면 가능성이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그는 21일에 검찰 조사를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통합 메시지를 기대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 불복 논란에 대해 "헌재 재판을 받는 입장에서는 자기 의사와 다르게 나왔기 때문에 표현을 할 수 있지만, 청와대에서 나올 때 국민에게 진솔한 말씀이라도 하고 나왔으면 오히려 국민들한테 좀 진솔하게 보이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본인의 솔직한 심정도 말씀드리고 또 탄핵을 계기로 우리 대한민국이 총아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새로운 대한민국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만약에 내가 사법적으로 잘못한 게 있으면 떳떳하게 심판을 받겠다는 말씀을 주는 것이 용기 있게 보이고 국민들도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을 갖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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