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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970일만의 사직 복귀전서 '적시타'


[롯데 7-2 SK]…LG는 23안타로 한화 꺾어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KBO리그 복귀 후 첫 공식경기에 출전해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는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홈팬들 앞에 섰다.

그는 지난 2011시즌 종료 후 일본 프로야구로 진출해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6년 간 해외리그 활동했다. 이대호는 7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나섰다. 지난 2011년 10월 23일 SK와 플레이오프 5차전 이후 무려 1천970일 만에 다시 사직 구장 타석에 선 것이다,

이대호는 사직구장을 찾은 팬들의 환호에 적시타로 답했다. 그는 좌전 안타를 때렸고 3루 주자 나경민이 홈을 밟아 타점도 올렸다. 롯데는 이날 SK에게 7-2로 이기며 전날 당한 2-3 패배를 되갚았다.

롯데는 선취점을 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2회말 김문호, 강민호, 박헌도가 연속 안타를 쳐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김재유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어 타석에 나온 이우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0으로 앞섰다.

SK도 바로 반격했다. 3회초 1사 3루 기회에서 박승욱이 희생플리이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SK가 장군을 부르자 롯데도 멍군을 불렀다. 3회말 김상호가 적시타를 날려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김대우가 2루타를 쳐 추가점을 냈다. 강민호가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으나 문규현이 적시타를 쳐 4-1로 달아났다.

SK가 4회초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롯데는 이대호의 적시타에 이어 8회말 대타로 나온 전준우가 2점 홈런을 쏘아올려 7-2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의 이날 선발투수로 김원중이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3이닝 동안 29구를 던지며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나경민은 좌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SK는 선발등판한 김주한이 2.1이닝 동안 4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도 롯데 마운드에 4안타로 묶였다.

한편 LG 트윈스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에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2-5로 이겼다. 장단 23안타를 날린 타선이 한화 마운드를 흔들었다. 전날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LG는 이날 한화를 꺾고 시범경기 첫승을 신고했다.

kt 위즈는 2연승을 거두며 신바람을 냈다. kt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서 6-2로 이겼다. 선발등판한 정대현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잘 막아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 베어스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아거즈와 원정경기에서 4-2로 이겨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창원 마산구장에서 진행된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전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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