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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 2017 개막, 키워드는 '융합보안·얼굴인식'


국내 최대 보안전시회 …에스원 등 15개국 500개 기업 참가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국내 최대 규모 통합 보안전시회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17'이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됐다.

오는 17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 행사에는 에스원, 한화테크윈 등 국내를 비롯한 15개국 500여개 기업이 참가, 신제품과 신기술을 뽐낸다.

이는 400여개 업체가 참가한 지난해 행사보다 늘어난 규모. 주최 측은 총 5만여명이 사흘간 세계보안엑스포를 다녀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행사 키워드는 역시 융합보안으로 압축된다.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결합한 융합보안 제품이 부스 곳곳에 자리잡았다.

또 인증 방식으로는 안면인식이 주목받아 다수의 기업이 얼굴인식 기반 보안 시스템을 대거 선보였다. 여러 해외 보안 기업도 행사에 참가했으며, 가상현실(VR) 등 신기술을 접목한 보안 서비스가 눈에 띄었다.

◆대세가 된 '융합보안·얼굴인식'

이날 행사에서는 안면인식을 접목한 다양한 출입통제 시스템이 첫 공개했다. 에스원은 얼굴인식만으로 출입을 관리하는 '얼굴인식 워크스루(Walk-thru) 게이트'를 선보였다. 워크스루는 0.6초 안에 얼굴은 인증해 빠른 출입통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육현표 에스원 대표는 이날 행사장을 찾아 워크스루를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육현표 대표는 "편안한 보안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올해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보안 분야에 새롭게 뛰어든 금호석유화학은 얼굴인식 솔루션 브랜드 '페이스택'을 선보이고, 얼굴인식 출입통제 및 근태관리 단말기 등도 전시했다.

김용하 금호석유화학 IT사업 부장은 "지문인식의 경우 직접 단말기에 접촉해야 하기 때문에 위생 등의 이유로 선호하지 않는 추세"라며 "얼굴인식은 비접촉으로도 가능하고 필요할 경우 CCTV를 통해 이동추적도 가능해 보다 선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얼굴인식 솔루션 브랜드를 론칭하기 전부터 싱가포르 대형 조선소 사업을 수주, 출입통제 및 근태관리 시스템을 공급했다"며 "그동안 시스템을 고도화한 결과, 낮은 오탐율, 높은 인식률을 자랑한다"며 경쟁 보안 시스템과 차별화를 강조했다.

슈프리마에이치큐도 얼굴인식 출입통제 및 근태관리 단말기 '페이스스테이션 2'을 행사에서 첫 공개했다. 페이스스테이션2는 기존 제품보다 인증 성능을 최대 3배 빠르게 개선하고, 1초 이내 얼굴인증만으로 3천명을 처리할 수 있는 초고속 인증 성능을 자랑한다.

◆해외 보안기업 기술 경쟁도 '후끈'

이번 행사에서는 해외 기업들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세계 1·2위 영상보안 기업 하이크비전과 다화가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신제품을 전시했다.

건네보, 하니웰, 쿠마히라(세환엠에스), 옵텍스, HID글로벌 등 해외 보안 기업들이 다수 참가했다.

또 신기술을 접목한 보안 서비스도 눈에 띄었다. 게임개발사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건축 도면을 모델링해 VR로 공간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이를 보안에 접목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건물 환경을 파악하고 CCTV 등 보안 시스템을 배치할 때 VR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며 "VR 기술로 가상의 소방훈련, 재난훈련 등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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