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원증이나 여권 등의 인증이 가능해진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보안 SIM 카드, 임베디드 보안칩(embedded Secure Element), 마이크로 SD 카드, 블루투스 토큰을 위한 전문적인 모바일 ID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오아니스 카비토글루(Ioannis Kabitoglou) 인피니언의 스마트 카드 솔루션 책임자는 "온라인 상업용 또는 정부 서비스를 사용할 때는 보안적인 신원확인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인피니언의 칩 기술은 검증된 전자 ID 카드를 모바일 디바이스로 옮겨놓을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에 따르면 오는 2021년에 이르면 전세계 모바일 광대역 가입자 수가 77억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과 소비자들은 주머니 속의 스마트폰으로 은행이나 정부 기관의 온라인 서비스,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의 일부로서 제공되는 새로운 IoT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사용자와 서비스 업체 모두를 위해서 데이터의 도용이나 무단 조작을 적절히 방지할 수 있어야 한다.
칩 기반 솔루션은 전자 신분증과 여권, 여타 스마트 카드 기반 신원확인 서류용으로 검증된 바 있다. 인피니언은 전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전자신분증 4개 중 1개에 자신의 칩이 사용되고 있다고 지목했다. 동일한 보안 기능을 이제 모바일 디바이스로 옮길 수 있게 됐다.
보안 모바일 ID를 위해서는 기술적으로 여러 가지 기법들을 사용할 수 있다. 착탈식 보안 SIM 카드, 휴대전화의 eSE, 보안 칩을 내장한 착탈식 마이크로 SD 카드 등을 사용해서 사용자의 ID 데이터를 휴대전화로 안전하게 옮길 수 있다.
모바일 디바이스 자체를 사용해서 2요소 인증을 할 수 있다. 이 기법은 온라인 서비스로 로그인을 하면 PIN 번호나 패스워드와 함께 사용자가 지니고 있는 어떤 것을 필요로 한다. 보안 칩을 내장한 블루투스 토큰을 모바일 디바이스로 연결하는 것이나, 비접촉 보안 칩을 내장한 전자 신분증을 근거리무선통신(NFC) 가능 휴대전화를 사용해서 읽는 것 등이 될 수도 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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