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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상륙한 영국 보안업체 소포스, 어떤 회사?


1985년 창업해 150여 개국 진출, 작년 4월 한국지사 첫 설립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영국 보안회사 소포스(SOPHOS)가 지난해 한국지사를 설립,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 했다. 최근 파트너 행사를 갖는 등 시동을 걸고 나선 것.

소포스는 지난해 머신러닝 기반의 차세대 백신(anti-virus) 제품을 보유한 인빈시아(Invincea)를 약 1천억 원에 인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15일 한국소포스는 지난해 4월 한국지사를 설립된 뒤 파트너 체계를 정비,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국내에서 첫 파트너 행사를 개최하고, 한국 진출을 공식화 했다.

김봉근 한국소포스 대표는 "그간 국내에서는 UTM, 백신엔진 공급(OEM)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한국 지사 설립을 계기로 앞으로는 차세대 엔드포인트 제품 공급 사업까지 더욱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공략 본격화, 소포스는 어떤회사?

소포스는 1985년 영국 애빙던에서 설립돼 이미 서른 살을 넘긴 오래된 보안 회사 중 하나. 얀 흐루스카(Jan Hruska), 피터 라마(Peter Lammer) 두 사람이 창업했다. 백신(antivirus) 회사로만 많이 알려져 있으나 엔드포인트 보안 뿐 아니라 통합위협관리(UTM), 암호화(Encryption) 제품을 아우르는 사업영역을 보유하고 있다.

엔드포인트, UTM, 암호화 제품 매출이 전체의 73%를 차지한다. 세 부문 모두 가트너 매직쿼드런트에서 '리더' 기업 위치에 올라있다.

현재 150여 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직원 수는 3천 100명 가량이다. 20만 개 이상의 고객사와 1억 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했다. 회계연도 기준 2016년 매출액은 약 6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7년에는 20%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소포스는 인빈시아 인수 전인 2015년 서프라이트(Surfright)를 사들여 차세대 엔드포인트 보안을 강화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2011년에는 아스타로(Astaro)를, 2014년에는 사이버롬(Cyberoam)을 인수했다.

현재 소포스는 차세대 엔드포인트와 네트워크 보안을 연결해 위협 식별 분석 대응을 자동화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소포스는 '싱크로나이즈드 보안(Synchronized Security)' 전략이라 부른다.

주요 제품은 네트워크 보안그룹(NSG) 내 '소포스 SG 시리즈-UTM', '소포스 XG 파이어월-NGFW', '사이버롬 CR 시리즈-NGFW' 등 방화벽 제품과 엔드유저 보안 그룹(ESG)내 기존 엔드포인트 솔루션, 차세대 엔드포인트 '인터셉트 엑스', 암호화 솔루션 등이 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제품군을 앞세워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어서 주목된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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