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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서버용 '네이플스'로 인텔 제온 겨냥


x86 기업용 시장서 제온 대항마로 주목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AMD가 인텔 코어 프로세서 대항마 '라이젠'을 출시한데 이어, 인텔의 텃밭인 기업용 서버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진다. 인텔은 x86 기업용 시장에서 절대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AMD는 차세대 젠(Zen) 아키텍처 기반의 서버용 프로세서 '네이플스'를 오는 2분기 출시할 것이라 8일 밝혔다.

AMD '네이플스'는 인텔 제온에 대응하는 프로세서다. AMD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더 많은 코어를 탑재해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네이플스 프로세서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전통적인 온 프레미스(On-premise) 서버 시장의 판도를 바꾸기 위해 개발됐다는 게 AMD의 설명이다. 32개의 젠 아키텍처 기반의 x86 코어 탑재했다. 단일칩 상에서 탁월한 메모리 대역폭과 고속 I/O 채널을 지원한다.

확장성을 담보로한 32코어와 64스레드 시스템온칩(SoC) 구조로 설계됐다. AMD는 인텔 22코어 기반 서버용 프로세서 대비 45% 더 많은 코어를 통해 높은 연산능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8개의 메모리 채널을 탑재했다. 2-소켓 서버 기준으로 16개의 채널을 통해 최대 4 TB의 DDR4/32DIMMS 메모리를 지원한다. 인텔 서버용 프로세서에서 지원 가능한 메모리 용량 대비 122% 향상된 수치다.

총128개의 PCIe 3.0 레인을 지원한다. 인텔 대비 60% 확장된 용량을 제공하는 고속 I/O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AMD의 최신 인피니티 패브릭(Infinity Fabric) 기술을 통해 2-소켓 서버에서 2개의 네이플스 프로세서를 연결할 수 있다. 전용 보안 하드웨어도 탑재됐다.

포레스트 노로드 AMD 엔터프라이즈 임베디드 및 세미커스텀(EESC) 사업 그룹 총괄 수석 부사장은 "AMD의 네이플스 프로세서는 AMD가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네이플스는 방대한 규모의 최신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기존에 불가능했던 탁월한 프로세스 처리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AMD 네이플스 프로세서는 오는 2분기 출시된다. 하반기부터 OEM 및 협력사를 통해 공급된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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