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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통합포털 개편…온·오프 연계 지원


임종룡 "핀테크 육성, 올해가 분기점"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금융당국이 핀테크 통합포털을 개편하고, 핀테크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원스톱 상담 및 투자설명회 지원, 해외 육성프로그램 참가 등의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금융위원회는 8일 임종룡 위원장 주재로 '핀테크 지원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온·오프라인 핀테크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핀테크지원센터,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등 관계기관 기관장과 금융회사 및 금융 유관기관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현재 핀테크 지원센터는 상담과 데모데이(시연회)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교육, 투자, 해외진출 등 다양한 지원에는 한계가 있으며, 금융회사, 정책금융기관 등의 지원프로그램의 경우 유기적인 연계가 부족하고 정보공유가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핀테크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원기관간 온·오프라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핀테크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핀테크 지원센터와 참여기관들 간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보육·성장, 투자, 교육, 해외진출 등 4대 분야별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일단 창업초기 단계의 핀테크 기업을 위해 예비창업자·창업초기 기업 지원 강화에 나선다.

상반기 내 핀테크 지원 관련 모든 기관 정보, 내용, 연락처를 일괄 검색할 수 있도록 핀테크 통합포털을 개편하고, 하반기 안에는 핀테크지원센터와 협력기관 협업을 통해 공동으로 핀테크 기업 성장단계별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화 단계에 들어선 기업을 위해서는 이달부터 정책금융기관에 핀테크 전담창구를 개설해 원스톱 상담을 제공한다.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핀테크 기업 투자설명회(IR)를 지원해 핀테크 기업과 투자자간 교류의 기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해외진출 단계에서는 KIC(글로벌혁신센터) 실리콘밸리, 중국 등이 운영하는 현지 육성 프로그램에 핀테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코트라, KIC 등과 연계해 해외 현지 핀테크 산업․기술 동향, 제도, 지원정책, 경쟁구도 등의 조사도 올해 중 시행한다.

이날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성장을 시작한 국내 핀테크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역량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 전문은행이 곧 영업을 개시하고, 로보어드바이저와 오픈 플랫폼 연계 서비스도 상반기 중 출시될 것이며, 블록체인 파일럿 프로젝트도 올해 안에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디지털 경제의 특징은 일정 분기점(tipping point)을 통과하면 기하급수적 성장이 이루어지는 것인데, 핀테크 육성에 착수한지 2년째 되는 올해가 이러한 분기점"이라고 말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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