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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메신저 시장은 페이스북보다 블랙베리


페이스북 계열 왓츠앱 제치고 블랙베리가 1위 기록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블랙베리 메신저가 인도네시아에서 페이스북 산하 왓츠앱을 제치고 가장 인기있는 메신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메신저 시장은 페이스북 메신저나 왓츠앱이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서비스도 인도네시아에서는 블랙베리 메신저에 밀려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디지털분석업체 시밀러웹에 따르면 왓츠앱은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는 187개국 가운데 109개국에서 메신저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인도네시아에서 왓츠앱의 인기는 블랙베리를 밑돌았다.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사용자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블랙베리 메신저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87.5%가 블랙베리 메신저를 설치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블랙베리는 최근 인도네시아 e커머스 업체 부카라팍과 손잡고 BBM 쇼핑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블랙베리 BBM 쇼핑 서비스는 인도네시아에서 크게 확산되지 않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잭팟에 따르면 블랙베리 메신저 사용자중 쇼핑 서비스를 이용중인 숫자는 4.2%에 불과했다. 블랙베리 메신저 사용자는 이 서비스를 주로 지인들의 온라인 접속여부 확인이나 친구의 새로운 프로필 사진체크에 이용하고 있다.

따라서 블랙베리가 메신저를 쇼핑 플랫폼으로 변신하려는 시도는 인도네시아에서 당분간 성공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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