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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Q 영업익 8년 만에 최대치 예상"


키움證 "프리미엄 제품 힘입어 시장 기대치 훌쩍 웃돌 듯"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LG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훌쩍 넘어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LG전자의 전성기 때인 2009년 3분기 이후 최고 실적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7일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5천128억원에서 7천367억원으로 상향조정하며 "증권사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인 4천29억원과는 괴리가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전과 TV는 원재료 부담이 커졌지만 프리미엄 제품의 성장세가 뚜렷한 데다, 휴대폰 부문도 체질 개선 효과에 힘입어 영업 손실 규모가 1천억원 이내로 줄어들 전망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또 신임 최고경영자(CEO) 효과가 원가 절감, 부품 공급망 최적화 등의 형태로 조기에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LG전자의 H&A 사업부는 일렉트로룩스(Electrolux)를 제치고 글로벌 2위에 올랐고,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실현하고 있다"며 "트윈워시 세탁기, 도어-인-도어 냉장고, 듀얼 에어컨 등 프리미엄 제품군이 강한 상승 계기(모멘텀)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이어 "HE 사업부는 초고화질(UHD)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매출 비중이 지난해 47%에서 올해 62%로 상승하는 점이 핵심 포인트"라며 "이 중 OLED TV는 매출의 14%를 차지하며 수익성이 가장 우월한 영역으로 안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VC 사업부는 GM 볼트(Bolt)에 들어가는 전기차 부품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질적 도약이 시작될 것으로 관측했다. 2015년 말 대비 수주잔고가 30% 늘어나는 등 신규 수주도 예상보다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LG전자가 최근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G6도 LG전자 실적을 견인하는 요소 중 하나다.

그는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G6도 초기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국내 예약 판매량은 하루 평균 1만대 수준으로, G4 등 전작들을 상회하는 고무적인 수치"라고 전했다.

이어 "좁은 베젤(Narrow Bezel)과 18대9 화면 비율을 채택한 첫 번째 모델이라는점이 차별적인 마케팅 소구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듯하다"며 "재료비 원가도 전작 대비 개선된 만큼, MC 사업부의 턴어라운드가 가시권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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