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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까지...디스플레이 이렇게 바뀌었다


해상도·크기 지속 향상, 얇은 두께에 곡선형 디자인까지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LG전자가 18:9 화면비의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G6'에 적용했다. 그간 LG전자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G 시리즈의 경쟁력을 키워왔다.

LG전자가 G6에 적용한 화면은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한 18:9 화면비 5.7인치 모바일용 QHD+ LCD 패널이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16:9 화면비를 유지하고 있다. 이보다 길이가 더 길어진 것. 해상도도 2880x1440으로 인치당 픽셀수가 564ppi다.

인터치 기술을 적용해 터치 커버 글라스가 필요 없게 됐다. 모듈 기준으로 1mm가 채 되지 않는 얇은 두께를 구현했다. 상하좌우 베젤폭을 0.2mm, 0.54mm로 각각 20%에서 10% 가량 줄였다.

전작 대비 투과율을 10% 더 높였다. 밝기가 향상돼 야외시인성이 높아진다. 소비전력도 30% 줄었다.

LG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폰을 출시할 때마다 강조했던 부분이 디스플레이다. 첫 프리미엄 라인업이었던 '옵티머스 LTE'의 경우 LG디스플레이와 함께 론칭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첫 번째 G 시리즈인 '옵티머스G'도 마찬가지다.

옵티머스G에 적용된 디스플레이를 LG전자는 '트루 HD IPS+'라 불렀다. 커버 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공법을 적용했다. 이를 'G2 공법'이라 불렀다. 필름 형태의 터치 센서가 필요로 했던 공기층을 제거했기 때문에 두께가 얇아지고 내구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다만, 파손됐을 대의 위험부담이 크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됐다.

새로운 공법으로 구현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 밖으로 튀어나올 것처럼 가까이 붙어 있는 인상을 줬다. 정면에서 바라볼 때는 체감이 어렵지만 측면에서 보면 디스플레이 두께가 줄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옵티머스' 브랜드를 버리고 새롭게 시작된 G 시리즈의 첫 작품인 'G2'는 풀HD 해상도로 진화했다. 옵티머스G에 적용된 디스플레이와 동일했지만 크기는 5.2인치로 늘어났다.

대신 특별한 장치 하나가 추가됐다. 터치감 향상을 위해 듀얼라우팅을 도입했다. 한쪽에 탑재되는 커넥터를 상하 2개로 구성해 좀 더 높은 반응속도를 이끌어냈다.

LG전자 'G3'는 국내 최초로 QHD 2560x1440 해상도를 적용한 스마트폰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작 대비 화면밀도가 세밀해진 만큼 색과 명암, 선명함이 모두 향상됐다.

G3에서 해상도가 높아졌다면 G4는 디자인에 신경 썼다. 일명 슬림아크로 불린 디자인은 좌우측뿐만 아니라 후면에 곡률을 적용해 실제보다 기기를 더 얇게 보이게끔 구현했다. 전면의 3000R 곡률을 줘 몰입감을 높였다.

전작보다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의미로 '퀀텀 IPS'라는 마케팅 용어가 탄생했다. G3에 적용된 디스플레이 대비 색재현율과 휘도, 명암비 등이 높아졌다. 색재현률은 sRGB 기준 100%에서 120%로 올라갔다.

어드밴스드인셀터치(AIT) 기술도 적용됐다. AIT는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터치 기술이다. LCD 위에 터치 패널을 올리는 것이 아닌, LCD 내부에 터치 센서를 삽입했다. 터치 구동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필요 없기 때문에 두께를 줄일 수 있다. 터치감도 올라간다.

LG전자는 G4의 디스플레이 강점을 G5로 이어갔다. G5에 적용된 IPS 패널은 고색재현 LED는 청색과 노란색 형광물질을 혼합해 빛을 만들어 냈던 LED 백라이트의 노란색 형광물질 대신 빨간색과 녹색 형광물질을 넣어 빛의 3원색으로 구성했다. 빨강과 녹색 계열 색을 더욱 정확하고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게 한 기술이다. 색재현율이 20% 증가했다.

어드밴스드인셀터치(AIT) 기술이 적용됐다. 명암비를 50% 올리고 휘도도 소비전력 증가 없이 30% 더 향상시켰다. 데이라이트 모드를 적용하면 디스플레이 밝기를 최대 850니트까지 올리는데 성공했다.

김병구 LG디스플레이 모바일 개발1그룹장 전무는 "앞으로도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 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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