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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뉴스]
'포켓몬고' 인기·매출 주춤…국산 AR 게임에 기회?
매출 순위 하락한 '포켓몬고'…반사 이익 어디로
2017년 03월 03일 오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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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출시를 앞둔 국산 AR 게임들이 반사 효과를 누릴지 관심이다.

'포켓몬고' 인기 감소의 원인으로 꼽히는 GPS 조작 문제 등을 개선하고 차별화를 꾀한 게임이 흥행 판도를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포켓몬고'는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에서 지난 1일 3위로 한 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24일 '깜짝' 출시 이후 줄곧 2위를 지켜오던 '포켓몬고'의 매출 순위에 처음으로 균열이 생긴 것이다.

'포켓몬고'를 즐기는 이용자 수도 매주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바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2월 20일부터 26일까지 한주간 '포켓몬고' 주간 이용자는 493만9천619명으로 전주(562만7천446명) 대비 12.22% 하락했다.

사용자당 주간 평균 이용시간도 130분으로 전주(161분)보다 19.25% 줄었으며 '포켓몬고'를 스마트폰에서 삭제한 이용자는 지난 한주에만 31만여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포켓몬고'의 빈자리…국산 게임 바통 이을까

이처럼 '포켓몬고'에 대한 관심이 한풀 꺾이면서 '포스트 포켓몬고'를 표방하는 국산 AR 게임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포켓몬고'에서 이탈한 AR 게이머들이 출시를 앞둔 국산 게임으로 옮겨갈 지가 관건이다.

실제 국산 AR 게임에 대한 관심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이 3월 중 출시할 예정인 AR 게임 '캐치몬'의 경우 지난 22일 사전예약 이벤트를 시작한 지 8일 만에 1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렸다.

'캐치몬'은 '포켓몬고'처럼 현실 세계에서 출몰하는 소환수를 수집해 육성하는 AR 게임이다. 여기에 근접한 이용자끼리 대결을 벌이거나 수집한 소환수 카드를 활용해 즐기는 콘텐츠 등 '포켓몬고'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재미 요소로 차별화를 꾀했다.

윤성환 엠게임 실장은 "출시 전부터 보내주신 관심 감사 드리며, 게임 콘텐츠뿐 아니라 위치기반서비스를 활용한 게임인 만큼 안전 문제도 신경을 쓰며 마무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완구 기업 손오공이 지난달 선보인 '터닝메카드 고'는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무료 순위 50위권에 머물렀으나, 지난 19일을 기점으로 20위권에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터닝메카드 고'는 동명의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AR 게임으로 70종의 '메카니멀'을 수집하는 AR 게임이다.

이처럼 국산 AR 게임에 대한 관심이 나타나는 가운데, 게임업계에서는 '포켓몬고' 인기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GPS 조작 문제 등을 개선한 신작을 내놓는 것이 흥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출시를 앞둔 AR 게임 역시 위치기반서비스(LBS)를 바탕으로 하는 만큼, GPS 조작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의미다.

'포켓몬고'는 이용자가 직접 움직이며 몬스터를 수집해 육성하는 방식이지만, 일부 이용자는 GPS 조작 앱을 이용해 이같은 과정 없이 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이용자들이 게임에서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캐치몬'을 출시할 예정인 엠게임은 '포켓몬고'에서 '포켓스탑'과 같은 역할을 하는 '쉼터'를 지역 편차없이 배치해 GPS 조작 문제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와 지방의 격차를 줄여 GPS 조작의 필요성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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