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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내' 고소영, 인생작 만들까


실제 모습 극에 투영할 예정, 사실감 더해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우리가 기다려온 그녀가 돌아온다. 드라마 '푸른 물고기'와 영화 '언니가 간다' 이후 무려 10년 만이다. 배우 고소영의 컴백작 '완벽한 아내'가 오늘(27일) 밤 첫 선을 보인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김정민)는 드센 아줌마로 세파에 찌들어 살아오던 주인공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잊었던 여성성을 회복하고 삶의 새로운 희망과 생기발랄한 사랑을 찾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미디)라는 복합장르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극중 고소영은 돈없고 사랑없고 복없는 3무(無) 인생에 도전장을 내민 복크러쉬 아줌마 심재복 역을 맡았다. '복이 있다'는 이름과 달리 파리목숨으로 연명하는 수습사원으로, 전세난에 24시간이 모자라는 일상을 살고 있는 두 아이의 엄마다.

그간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가려 제한적인 역할에 그쳤던 고소영은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극중 고소영은 억척스럽고 드센 아내이자 엄마로, 천연덕스럽게 의뢰인의 심경에 공감하고 쉽게 분노하는 아줌마 사원으로 열연을 펼칠 전망이다.

특히 지난 10년간 배우 장동건의 아내로,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온 고소영이 자신의 실제 모습을 오롯이 투영해 낼 예정이라 그녀가 그려낼 사실적인 연기에 기대가 쏠린다.

최근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고소영은 "아이 키울 땐 항상 좋은 말과 본보기 되는 행동만 하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사내아이를 키우다 보면 엄마가 깡패가 된다는 말에 공감한다. 내 목소리는 점점 높아지고, 남편은 옆에서 말린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홍석구 PD는 "실제로 그럴 것 같지 않은 고소영이 정반대의 심재복을 연기할 때 의외의 요소가 생길거라 생각했다"며 "분명 의외의 요소도 있지만 이제는 고소영이 심재복 같이 느껴진다"고 기대 밝혀 기대를 모았다.

이미 출사표는 던져졌다. 과연 고소영은 1997년 영화 '비트' 이후 20년 만에 인생작을 바꿀 수 있을까, 결과는 오늘(27일) 밤 확인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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