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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복귀 이상민 감독 "이겼지만 전반적으로 불만족"


[프로농구]모비스 꺾고 3연승 및 홈 6연승 질주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승리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이 난적 울산 모비스에 승리하고도 전체적으로는 아쉬움이 컸다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삼성은 2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5라운드 홈경기에서 82-76으로 이기며 1위로 올라섰다. 3연승과 함게 홈 6연승을 달렸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8득점 17리바운드로 25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이어가고 문태영이 21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프로 통산 10번째 7천 득점을 돌파하는 등 경사가 겹쳤다.

하지만, 이 감독은 "경기는 이겼지만 플레이가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지 않았다. 선수들이 팀플레이가 아닌 개인 플레이를 했다. 공격 농구를 추구하다보니 공격적인 선수들이 많은데 좋은 기회를 봐주는 부분이 부족하다. 선수들의 욕심이 많았다. 다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2쿼터 투입했던 마이클 크레익을 중간에 벤치로 빼버린 것도 같은 이유다. 그는 "정규리그를 치열하게 하고 있는데 볼을 오래 소유했다. 팀플레이를 해달라고 강조했다"라고 답했다.

모비스의 수비에 고전했던 것도 시인하며 "모비스는 수비력이 좋다. 창과 방패의 싸움인데 4쿼터에 슬기롭게 극복했다. 김태술이 팀에 합류하고 잘 해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4쿼터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3점슛를 터뜨리는 등 팔방미인 역할을 했던 문태영에 대해서는 "중요한 순간 (문)태영이가 해줘야 한다. 임동섭의 부상으로 2, 3라운드에 경기 시간이 늘어나서 과부하가 걸렸었다. 최근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릎이 좋지 않아 유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어쨌든 우리팀의 에이스다. 3점슛까지 책임져주고 있다"라며 칭찬했다.

패한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경기는 재미있게 치렀다. 양동근이 40분을 모두 소화했는데 교체 요원이 없어서 아쉬웠다. 다른 포지션 선수들이 이대성, 전준범의 복귀까지 힘을 내줘야할 것 같다. 수비는 좋았다"라고 복기했다.

네이트 밀러, 에릭 와이즈의 부진했지만 괴물 신인 이종현이 나름대로 역할을 해줬던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종현은 14득점 10리바운드 3블록을 해냈다.

유 감독은 "이종현이 크레익, 라틀리프를 모두 잘 막았다. 선수 본인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칭찬한 뒤 "(이종현이) 모비스 합류 후 10㎏을 감량했다. 발목에 무리가 갈 수 있어서 지시했고 잘 이행했다. 다만, 팀과 비시즌을 소화하지 못해서 좀 더 적응이 필요하다. 수비에서 스텝이 느린데 비시즌에 연습하면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잠실=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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