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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운동화 시장 봄 기지개…'워크홀릭' 잡아라


"올해 'Soft Sports' 콘셉트의 다목적 운동화 인기를 끌 것"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본격적인 아웃도어 시즌을 앞두고 기능성 운동화 시장이 출전 채비에 나섰다.

가벼운 산행이나 런닝을 즐기는 이들은 물론이고, 느긋하게 주변 경관을 즐기면서 걷는 워킹족을 겨냥한 전문 운동화가 등장하면서 브랜드 간 경쟁이 뜨겁다. 아웃도어 업계는 독창적인 디자인이 더해진 고기능성 방·투습 소재는 물론이고 안전한 중창 설계, 착화감과 쿠셔닝을 강화하는 등 기능적 요소를 더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스테디셀러 아치스텝 워킹화의 새로운 버전 '아치스텝 렉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뛰어난 투습 효과와 발목 접질림 방지 등 안전 요소가 더해져 가벼운 걷기부터 트레킹을 아우르는 멀티형 워킹화다. 갑피에 360도 전방향으로 투습이 이뤄지는 '고어텍스 서라운드'(GORE-TEX SURROUND)를 적용해 열과 습기를 효과적으로 배출해 쾌적한 발 상태를 유지하는데 돕는다. 또 중창에 삽입돼 반발탄성을 전하는 아치 펄스(Arch Pulse)와 TPU 소재의 내외측 지지 장치는 발을 안정적으로 받쳐줘 건강한 도보가 가능하게 한다. 여기에 신발끈 대신 다이얼로 조작하는 '보아 클로저 (Boa Closure)' 시스템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색상은 그레이, 네이비, 베이지 3종이다.

노스페이스는 슬립온(Slip-on) 스타일의 하이킹화인 '다이나믹 슬립온'을 출시한다. 이 제품 역시 보아 클로저 시스템을 적용해 신발 끈으로 묶지 않고 탈착화가 가능하며, 미국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 개발한 슈퍼 패브릭 소재를 사용해 외부환경으로부터 안전하게 발을 보호한다. 갑피는 니트식으로 촘촘하게 엮은 '엔지니어드 메쉬'를 적용했으며, 바닥창은 '사이드 벤틸레이션 미드솔'을 삽입해 땀과 습기를 신속히 배출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고마모 고무 소재의 밑창이 보행시 바닥으로부터 받는 충격을 흡수해 발의 피로감을 최소화시킨 제품이다.

라푸마는 뛰어난 쿠셔닝을 제공하는 '워크폼 워킹화'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안창에 형성기억 소재인 '메가 쿠셔닝 메모리폼'을 적용해 도보시 압력은 분산시키고 발에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성을 가졌다. 엘라스틱 밴드는 발등을 고정시키는 타입이기에 신발끈을 묶을 필요 없이 손쉽게 신을 수 있으면서도 개인의 발에 맞춘 듯한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아웃도어 제품에서 볼 수 없었던 모던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색상은 블랙, 화이트 두 가지다.

머렐은 안정성을 높인 트레일러닝화 '어질리티 차지'를 출시했다. 흙길, 산악지대 등 험한 지형에서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밑창에 민첩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한 '플렉스 커넥트'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거친 지형에서도 중심을 잘 잡을 수 있도록 유연성과 탄성력이 뛰어난 중창을 설계했으며, 발의 뼈 모양을 형상화한 아웃솔과 '엠-셀렉트 그립'을 적용해 우수한 접지력을 가졌다. 아울러 내피에 천연 박테리아를 이용한 '엠프레시' 기술을 적용해 오랜 시간 걸어도 쾌적한 발 상태를 전한다.

아디다스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기술력을 더한 러닝화 '알파바운스'를 내놨다. 이 제품은 '아라미스'라는 모션 캡처 장비를 통해 분석한 발의 움직임을 토대로 디자인해 착화감에 중점을 뒀다. 갑피에 봉제선이 없는 '포지즈 메시 어퍼' 소재를 적용해 발의 움직임이 편안하며 탄성력과 반발력을 높인 '바운스 테크놀로지' 기술이 중창에 적용돼 발의 피로감을 덜어준다.

나이키는 탁월한 착화감을 내세운 러닝슈즈 '삭 다트 SE'를 선보인다. 삭 다트는 갑피 전면부에 발수 소재를 사용해 습한 날씨에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발등 부위에 조절식 스트랩이 부착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충격 흡수가 뛰어난 파일론 중창을 사용해 오래 걸어도 발에 누적되는 피로가 적고, 지면과의 마찰이 잦은 밑창의 후족부에 내구성이 좋은 'BRS 1000' 소재를 적용해 접지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뉴발란스는 데일리 슈즈를 표방하는 247라인을 론칭하며 '247 스포츠'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스포츠와 일상생활의 경계가 사라진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모던한 디자인에 기능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엔지니어드 메쉬'를 갑피 소재로 사용해 발을 편하게 감싸는 뛰어난 착화감을 제공하며, 신발 중창에 경량성과 내구성이 강화한 뉴발란스의 핵심 기술인 '레브라이트' 기술을 접목해 장시간 걸어도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유지시켜준다.

밀레 용품기획부 송선근 부장은 "일상 속에서 운동을 즐기는 애슬레저 트렌드 확산과 함께 별도의 장비 없이 운동화 만으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소프트 스포츠(Soft Sports)' 성격의 걷기 운동이 동시에 주목 받고 있는 만큼 올해는 다목적 운동화 성격의 워킹화·러닝화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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