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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임원인사' 마무리…호텔 BU장 송용덕 부회장 선임


10개사 신임 대표, 50대로 교체…"유연하고 역동적인 조직 만들 것"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롯데가 23일 호텔 및 기타 부문의 계열사 정기 임원인사 발표를 끝으로 3일간 진행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신규 임원으로 선임된 인원이 처음으로 100명을 넘었으며 주요 계열사 10곳의 대표를 50대의 젊은 리더로 선임하는 '세대교체'가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이날 롯데는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롯데건설 등 관광·건설 및 기타 사업부문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이번 인사로 호텔롯데 대표인 송용덕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호텔 및 기타BU장을 맡게 됐다. 송 부회장은 롯데루스 대표로 재직하며 러시아 모스크바 호텔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으며 2012년부터 호텔롯데 대표를 맡아왔다. 또 뉴욕 팰리스 호텔 및 괌, 베트남 등지에 롯데호텔을 오픈하며 국내·외 호텔의 품질 향상과 표준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상반기에 오픈하는 롯데월드타워의 6성급 호텔 '시그니엘' 호텔 역시 송 부회장의 작품이다.

더불어 롯데는 BU 신설을 통해 관계 계열사들 공동의 전략을 수립하고 국내외 사업 추진시 시너지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BU장들은 젊은 CEO들에게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송용덕 대표가 BU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호텔롯데는 김정환 부사장이 맡게 됐다. 김 부사장은 신라호텔을 거쳐 2012년 호텔롯데로 영입됐으며 서울호텔 총지배인과 개발부문장을 지냈다.

롯데월드 박동기 대표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대표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모았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을 포함해 개장 이래 최대 규모인 약 780만명의 입장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을 인정 받았다.

롯데루스 양석 대표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양 대표는 러시아 모스크바 호텔을 포함한 롯데루스 법인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올해 5월 상트페테르부르크 호텔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하석주 부사장을 신임대표로 내정했다. 현재 경영지원본부장과 주택사업본부를 맡고 있는 하 신임대표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경영관리와 함께 최근 주택사업의 성과를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리아세븐 정승인 대표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정 대표는 독창적인 PB상품 개발, 옴니채널 구현, 차별화된 서비스와 독특한 마케팅으로 치열한 편의점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비카드의 이근재 대표는 전무로 승진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그룹은 또 다른 50년을 준비하기 위해 이번 인사에서 50대 CEO들을 대거 발탁했다"며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과 산업 생태계에 민감하게 대응하면서 조직 내 젊은 인재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대표들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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