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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내수 위축 흐름, 조기 차단해야"


"재정 정책 차질 없는 추진, 구조적 대응 노력도 해야"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최근 수출 소폭 상승하는 속에서 내수 부진이 심각해 우리 경제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같은 상황에서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내수 위축 흐름을 조기에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23일 내수 활성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대내외 불확실성과 심리 위축 등으로 내수가 둔화되고 있으며 앞으로 고용둔화 등으로 인한 소득 여건 악화, 체감 물가 상승에 따른 지출 여력 저하 등이 겹치면서 내수는 더욱 위축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과감한 내수진작 정책을 적극 발굴하여 신속하고 내실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20조원 이상의 재정 보강, 재정 조기 집행 등 재정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내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구조개혁, 신성장 동력 육성 등 구조적 대응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황 권한대행은 "소비개선은 내수위축 흐름 차단의 핵심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소비개선 대책은 지출여력 저하로 인한 소비부진에 대응하여 가계소득 확충, 생계비 부담 완화와 함께 지출여력이 있는 경제주체들이 실제 소비에 나설 수 있도록 소비계기를 만드는 것에도 역점을 두고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를 위해 구조조정 업종에 대한 고용지원을 강화하고, 저소득층·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지원을 확대하는 등 가계소득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며 "주거비·의료비 등 가계생계비를 경감하고 금리상승 등에 따른 자영업자・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그는 "건전한 소비촉진의 계기를 마련하여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시키는 노력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각 부처는 오늘 논의하는 건전한 소비개선 대책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내수의 또 다른 축인 투자 촉진과 수출 회복 기조 조기 정착도 강조하며 이를 위한 보완 방안도 신속히 마련해달라고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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