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콩두 몬스터가 유럽의 강호 유니콘스 오브 러브(UOL)에 패하며 패자전으로 밀려났다.
콩두는 22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진행 중인 'IEM 시즌 11 월드 챔피언십' B조 1경기에서 UOL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UOL은 쉔의 궁극기와 렝가의 갱킹을 이용해 탐 켄치와 시비르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일격을 맞은 콩두는 곧바로 한타를 열어 자이라를 잡고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해 초반 손해를 만회했다.
양 팀은 대등한 상태를 유지했다. UOL이 쉔의 궁극기를 활용해 오리아나를 끊고 운영을 시도하자 콩두는 라인을 강하게 압박했다. 콩두가 탑 1차 포탑을 밀고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하자 UOL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콩두는 미드에서 '엣지' 이호성의 오리아나가 자이라를 암살하면서 앞서나갔다.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한 콩두는 UOL이 시도한 한타를 반격해 쉔을 잡고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하며 주도권을 빼앗았다.
그러나 콩두의 좋았던 분위기는 UOL의 과감한 전략에 순식간에 식어버렸다. 콩두가 두 번째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하자 UOL은 라이즈의 궁극기를 이용해 순식간에 바론을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UOL은 콩두의 포탑 3개를 파괴해 글로벌 골드를 역전했다.
불리한 콩두가 장로 드래곤 사냥을 시도했지만 지형이 좋지 않았다. 콩두를 밀어낸 UOL은 장로 드래곤을 사냥하고 고립된 레넥톤을 끊었다. 콩두가 UOL이 사냥하던 두 번째 바론을 스틸했지만 이어진 한타에서 3명이 잡히면서 미드 억제기마저 밀리고 말았다.
주도권을 잡은 UOL은 콩두를 계속 압박했다. 콩두의 탑 2차 포탑을 파괴한 UOL은 세 번째 바론과 두 번째 장로 드래곤을 사냥했다. 불리한 콩두가 오리아나와 시비르를 중심으로 수성에 집중했지만 힘이 부족했다. UOL은 콩두의 억제기를 모두 파괴하며 승기를 굳혔다.
정비를 마친 UOL은 콩두의 넥서스로 돌진했다. '쏠' 서진솔의 시비르가 6코어를 완성하며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바루스의 포킹이 너무 강했다. 마지막 한타에서 콩두를 밀어낸 UOL은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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