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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 갤럭시S8 빈자리 中 기세 '활활'


신제품 대거 공개…체험존 방문객 수가 희비 가를 듯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을 내달말 단독 공개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각 제조업체들이 MWC 주연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중국의 기세가 무섭다.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글레스(MWC) 2017을 기점으로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신규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올해 MWC는 약 2200여개 업체가 참여하며, 10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MWC의 간판을 도맡은 '갤럭시S8' 대신 '갤럭시탭S3'를 공개한다. 갤럭시탭S3는 삼성전자가 2015년 갤럭시탭S2를 내놓고 2년 만에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태블릿이다. 전작의 경우 8인치와 9.7인치 크기로 구분됐다. 올해는 S펜과의 협업이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빈자리는 LG전자가 메꾼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를 책임질 'G6'를 MWC 하루 전인 26일 오후 12시에 공개한다. G6는 LG전자가 쌓아온 노하우와 그간 쓰이지 않았던 혁신 기술들을 응축했다.

V 시리즈를 통해 선보였던 하이파이 오디오 솔루션을 적용한다. 플래그십 모델에서는 처음으로 일체형 설계, 방수방진 기능이 추가됐다. 18:9 화면비를 갖춘 5.7인치 디스플레이에 맞춰 새로운 사용자경험(UX)도 집어넣었다.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플랫폼인 어시스턴트도 내재화할 계획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소니는 개막일인 27일 오전 8시께 신규 '엑스페리아' 제품을 선보인다. 플래그십 모델 발표 여부는 불명확하지만 중급형 모델로 '엑스페리아XA'가 거론되고 있다. 5인치 720p 해상도 디스플레이와 미디어텍 P20 모바일AP를 사용한다. 소니의 2300만 화소 카메라가 후면에 배치된다.

이 외에 MWC 2017에 등장할 스마트폰은 대부분 중국 제조업체를 통해서 전시된다. 그만큼 중국의 위상이 커졌다.

시작은 TCL부터다. MWC 개막일에 이틀이나 앞선 25일 신규 블랙베리를 소개한다. 블랙베리 브랜드 사용권을 넘겨받은 TCL이 첫 번째로 내놓는 스마트폰이다. 코드명 '머큐리'로 알려졌다. 실제 디자인은 앞서 열린 CES 2017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블랙베리 고유의 물리식 쿼티 자판이 부활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625 또는 스냅드래곤 821 모바일AP 기반으로 동작한다.

TCL은 또 다른 스마트폰 브랜드 '알카텔'을 통해 모듈형 스마트폰을 공개할 계획이다. 후면 커버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레노버 '모토Z'와 흡사하다. 미디어텍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27일 오전 9시30분 공개된다.

글로벌 스마트폰 3위에 안착한 화웨이는 26일 LG전자에 이어 오후 2시 신규 스마트폰 'P10'을 소개한다. 5.5인치 QHD 해상도 디스플레이와 화웨이 하이실리콘 모바일AP 기린960이 내장됐다. 독일 카메라 업체 라이카와 협업한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가 후면 배치된다. 후면에 적용됐던 지문인식 모듈은 전면 하단으로 이동한다.

레노버도 같은 날 신규 스마트폰 '모토G5'를 앞세운다. 레노버는 모토로라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모듈형과 증강현실폰을 내놓기도 했다. 모토G’는 이와 달리 보급화를 위한 제품으로 구분된다. 퀄컴 스냅드래곤 430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5.2인치 스마트폰으로 지문인식 기능이 추가됐다.

동일 라인업인 '모토G5 플러스'는 화면 크기를 5.2인치로 늘리고 한 단계 위인 퀄컴 스냅드래곤 625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중급형 모델이다. '모토G5'와 달리 일체형으로 설계됐다.

노키아 브랜드 사용권을 가져온 HMD글로벌과 폭스콘 FID모바일은 '노키아8'을 내놓는다. 앞서 중국 시장에 론칭한 '노키아6'를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150달러의 저가형 스마트폰 '노키아3'도 동반 출석할 가능성이 높다.

이 외에도 오포와 ZTE도 신형 모델을 전시한다. ZTE는 엑손7에 이어 신규 '블레이드'를 공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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