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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라이더' 안소희 "VIP 시사 찾아준 원더걸스, 울컥"(인터뷰)


"해체 사실 미리 알고 있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안소희가 원더걸스 멤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2일 서울 삼청동에서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 제작 퍼펙트스톰필름)의 개봉을 앞둔 배우 안소희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싱글라이더'는 개봉을 앞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비밀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안소희는 워킹홀리데이로 호주에 온 한국인 여성 지나 역을 연기했다. 증권회사 지점장이었다 가족을 찾아 호주로 온 남자 재훈(이병헌 분)과 묘한 동행을 시작하는 인물이다.

이날 안소희는 지난 21일 열린 영화의 VIP 시사에 참석해 자신을 응원해준 원더걸스 멤버들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다. 앞서 탈퇴한 멤버였지만 오랜시간 몸 담았던 그룹 원더걸스가 해체된 일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항상 연락을 한다. 어제 새벽에도 연락을 했다"며 "늘 연락할만큼 자주 이야기한다"고 알렸다. 과거 탈퇴 선언을 했을 때와 이후 그룹 해체 소식을 들었을 때의 마음에 대해선 "탈퇴 전후로 나뉜다기보다는, 솔로 선언 후 때가 더 감정이 달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안소희는 VIP 시사 당시를 떠올리며 "대기실에서 언니들, 멤버들과 인사를 나눌 때 약간 뭉클하다고 할까, 울컥할 뻔 했다"며 "와줘서 고마웠고 멤버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작품이었는데 좋게 이야기해줘서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또한 "발표 후 그동안 지냈던 시간을 되뇌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며 "앞으로가 더 중요한 것 같다. 멤버들에게도 저에게도, 각자 앞으로도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알렸다.

늘상 원더걸스 멤버들과 연락을 주고 받는 만큼 최근 아쉬움을 남긴 원더걸스의 해체 소식도 미리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전 멤버였던 안소희를 배려한 멤버들이 공식 발표 전 그에게 해체 사실을 이야기해줬을 뿐더러, 여전히 자주 서로 근황을 나누며 대화를 나누는 사이였기 때문이다. 관련한 질문에 안소희는 "해체 발표 전에도 알고 있었다"며 "멤버들이 미리 이야기해줬다"고 답했다.

그런가하면 2008년 개봉작인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로 스크린에 데뷔했던 안소희는 지난 2016년 선보인 '부산행'으로는 천만 관객을 모으며 특별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와 자신의 연기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나중에 오래 돼서도 제 연기를 봐서는 100점 만점을 줄 수 없을 것 같다. 늘 아쉽고 부족함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봐주시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발전했다고, 성장했다고 봐 주시면 그게 점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제가 매기기엔 너무 부끄러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내내 밝은 표정으로 답을 이어간 안소희는 "'싱글라이더'를 촬영하면서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해외에서 촬영한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웠고, 이후에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배우로서도 사람 안소희로서도 배우고 클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돌이켰다.

'부산행' 당시 좀비떼에 쫓기는 연기를 펼치느라 고된 촬영기를 보냈던 안소희는 "'부산행'은 많이 달려서 몸을 써야 했는데 '싱글라이더'의 호주 촬영은 짧은 시간 안에 그걸 다 소화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 선배가 많이 고생을 하셨는데, 해외 촬영을 짧은 시간에 해야 한다는 면이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22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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