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역적', 새 바람이 분다…안내상·황석정 등 투입


안내상, 범상치 않은 포스로 시선 집중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역적'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안내상과 황석정 등 새로운 인물이 대거 투입되며 홍길동과 함께 펼쳐갈 이야기에 밑그림을 그렸다.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연출 김진만, 진창규/이하 역적)의 7,8회에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8회 방송에서는 송노인 역의 안내상이 강렬한 포스를 풍기며 첫 등장했다. 송노인은 학문에 대한 갈증으로 필방을 서성이는 길현(심희섭 분)의 마음을 한 번에 알아채는 범상치 않은 해안을 가진 인물이다.

안내상은 첫등장에서 인자한 얼굴에 여유 있는 미소를 띠고 있긴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 송노인과 길현이 어떤 인연을 만들어가게 될 것인지, 또 앞으로 일어날 여러 사건 속 송노인의 역할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배우 문숙은 인수대비 역으로, 황석정은 월하매 역으로 중간 투입됐다.

문숙은 짧은 시간 극에 등장, 찰나의 순간에 엄청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기품 있는 얼굴에 흐트러짐이 없는 자세로 아들의 죽음에서 앞에서 조차 왕족임을 잊지 않는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냈다. 아버지 성종(최무성 분)의 병환을 지키지 않고 뒤늦게 달려온 연산(김지석 분)을 쳐다보는 문숙의 싸늘한 표정은 시청자의 간담도 서늘하게 할 정도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단애정의 맏언니이자 놀라운 비파 실력을 자랑하는 월하매 배우 황석정 또한 지난 7회 첫 등장과 함께 베테랑 감초 연기를 선보이며 외모만큼이나 개성 넘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길동과 가령(채수빈 분)에게는 야박하지만 녹수(이하늬 분)에게는 한없이 자상한 월하매, 그 누구보다도 녹수가 행복하길 바라며 녹수의 곁을 지키는 월하매 황석정의 활약은 장악원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녹수와의 케미를 더욱 돈독히 할 예정이다.

자원 역의 박수영은 소름 돋는 반전의 주인공이었다. 평범한 돗자리 장수와는 어울리지 않는 눈썰미와 직관으로 길동 주위를 서성이며 그를 아기장수라 의심하는 눈초리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겼던 터. 그는 어린 시절 부터 연산을 보필했던 내관으로 등장, "이제는 저하께서 세상의 주인이십니다"라며 왕이 될 연산 옆에 서는 것으로 후에 길동과의 악연을 예고했다.

이처럼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과 그들의 진짜 정체들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역적'은 본격적인 역사 홍길동의 인생 궤도에 진입해 극의 긴장감과 활력을 한층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역적', 새 바람이 분다…안내상·황석정 등 투입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