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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선발 출전도 걱정마세요"


문성민과 함께 현대캐피탈 공격 책임지며 소속팀 승리 견인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현대캐피탈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뛰고 있는 송준호는 농구로 비유하자면 '식스맨'에 해당한다.

그는 선발 멤버로 코트에 들어가기보다는 교체 멤버로 투입되는 상황이 더 익숙하다. 분위기 반전을 위한 조커나 마찬가지다. 레프트가 아닌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나올 때도 있다.

송준호는 지넌 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홈경기에서 그 역할을 제대로 했다. 현대캐피탈은 당시 우리카드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겼고 송준호는 교체로 투입돼 16점을 올리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였다.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KB손해보험전에서 송준호는 교체선수로 코트에 나오지 않았다. 세트 선발 멤버 중 한명으로 뛰었다.

그는 12점에 공격성공률 60%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과 중반 상대 추격의 흐름을 끊는 서브에이스도 2개 성공했다.

주포 문성민이 팀내 가장 많은 16점을 올렸고 센터 최민호도 13점을 기록했다. 송준호는 여기에는 조금 모자라지만 공격에서 나름 힘을 보탠 것이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우리카드전(2일)때와 큰 차이는 없었다"며 "세터 토스가 때리기 좋게 왔던 것일 뿐"이라고 웃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3위 한국전력과 19승 12패로 같아졌으나 승점에서 간격을 넓혔다. 현대캐피탈은 승점56으로 2위를 지켰고 한국전력은 승점52다. 4위 우리카드도 승점51인 상황이라 현대캐피탈은 승점3을 추가하며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치열한 순위경쟁은 선수들에게도 부담이 된다. 하지만 송준호는 "선, 후배 동료들끼리 부담을 갖지 말자고 얘기를 자주 한다"며 "서로 다독이며 힘을 이끌어내고 있다. 타이트한 순위경쟁이지만 괜찮다"고 했다.

송준호는 오히려 2단 연결된 볼에 대한 처리가 여전히 불만이다. 그는 "선발로 나오든 교체로 투입되든 그런 볼처리를 더 잘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레프트로 나올 때 주로 담당하는 서브 리시브에 대해서도 "두려워 않겠다"며 "오히려 그런 상황(리시브)를 두려워하거나 피하기보다 실수를 저지르더라도 적극적으로 참가하는게 더 낫다고 본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웜업존에 있을 때는 코트 안에서 뛰고 있는 동료들에게 응원을 열심히 하고 몯도 잘 풀어놓는게 내가 할 일"이라며 "출전 시간 보다는 코트에 들어갔을때 얼마만큼 내가 맡은 일을 잘해내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대캐피탈은 이제 6라운드 5경기가 남아있디. 정규리그 마지막으로 가면서 송준호의 활용도는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천안=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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