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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대학생 60명에 '학사 장학증서' 수여


'그룹홈' 출신 학생 4명도 최종 선발…장학생들 연 30회 멘토 활동 예정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 21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2017학년도 국내 학사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올해로 26년째 장학 사업을 펼쳐온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4년제 대학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실시, 60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장학생들은 인문계열 전공 학생 35명, 자연계열 전공 학생 18명, 예체능(음악·미술·연극·영화 등) 전공 학생 7명 등으로 구성, 최대 6학기 등록금 전액과 연간 100만원의 학업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김진배 일주학술문화재단 이사(고려대 경영학부 교수)와 이재현 이사(서울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등 재단 임원진과 선발 장학생 및 기존 장학생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선발 장학생 중에는 태광그룹이 지원하는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 거주했던 4명이 학생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이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7인 이하의 소규모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양육시설이다.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이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그룹홈 멘토링 활동에 주1회 2시간씩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으로, 인문계 및 자연계 일반 전공 학생은 국어·영어·수학 등 그룹홈 아이들의 학습 활동을 지원, 예체능 전공 장학생들은 미술·음악·체육 등 예술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그룹홈 아이들의 취미활동 및 예체능 재능 발굴을 지원한다.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이와 관련해 "매년 멘토링 재능기부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장학생들에게 많은 고마움을 느끼지만 올해는 그 의미가 더 큰 해인 것 같다"며, "그동안 멘토링을 받아온 그룹홈 아이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을 보니 이보다 더 뿌듯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그룹홈 아이들을 위해 장학생들이 학습지도를 해주는 '그룹홈 멘토링 사업'을 진행, 이번에 멘토링 사업 시작 후 처음으로 장학생을 배출하게 됐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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