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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女 빙속 3000m '은메달'


[동계AG]…2.05초 차이로 2위 이상화는 1000m서 4위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아깝다. 금메달.'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대표팀에서 장거리 간판스타 김보름(강원도청)이 아시아기록을 경신했지만 2.05초 차로 금메달을 놓쳤다.

김보름은 20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부 3000m 경기에서 4분7초80로 레이스를 마쳤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순위표 가장 앞에 있었다. 아시아기록도 경신했고 금메달 기대를 함께 높였으나 마지막에 순위가 바뀌었다. 김보름의 지난 2011년 마사코 호즈미(일본)이 세운 아시아기록(4분7초82)를 0.02초 앞당긴 기록이다.

하지만 다카키 미호(일본)가 김보름보다 더 빨리 빙판을 달렸다. 그는 4분5초75로 레이스를 마치며 김보름보다 2.05초나 기록을 앞당겼다.

김보름은 5조 아웃 코스에서 다바타 마키(일본)와 함께 경기했다. 그는 레이스 초반부터 힘을 아끼는 전략을 썼다. 1000m 구간까지는 31초대 후반에 주파했다.

하지만 김보름은 경기 후반 스퍼트했다. 다른 선수들이 후반부 스피드가 떨어졌지만 김보름은 달랐다. 금메달 기대를 높였지만 미호가 김보름을 앞섰다. 3위는 4분10초09를 기록한 시토 아이노(일본)가 차지했다.

한편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 이상화(스포츠토토)는 같은날 열린 여자 1000m경기에서 1분16초01로 4위에 올랐다.

이상화는 나름 선전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무릎과 종아리 부상으로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한데다 1000m가 주종목이 아니지만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해당 종목 우승은 고다이라(일본)가 차지했다. 그는 1분15초19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상화는 21일 열리는 500m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신의 주종목이기도 하고 고다이라와 라이벌 장훙(중국)과 다시 만나는 자리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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