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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韓 지식재산권 적자 역대최저…'한류열풍' 덕분


서비스업 지식재산권 2천만달러 흑자 전환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지난해 국내 지식재산권 적자폭이 크게 축소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류열풍에 영상·방송 등 서비스업 분야에서 흑자전환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19억1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전년(40억원 적자) 대비 적자 폭을 절반 이상 줄였다.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에는 특허, 디자인, 상표 및 프랜차이즈, 음악·영상저작권, 소프트웨어(SW) 저작권 관련 매매와 사용 거래가 모두 포함된다.

지식재산권의 유형별로는 산업재산권이 24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특허 및 실용신안권이 20억1천만달러,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이 4억1천만달러 적자를 낸 탓이다. 다만 특허 및 실용실안권의 적자 폭은 전년 25억8천만달러에서 크게 축소됐다. 디자인권은 1천만달러로 흑자전환했다.

반면 저작권에서는 7억1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문화예술저작권은 2억9천만달러 적자였으나, 연구개발 및 SW 저작권이 10억1천만달러 흑자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에서는 적자가 큰 반면, 서비스업은 '한류열풍' 덕에 흑자 전환했다.

제조업은 20억9천만달러 적자였다. 전기전자제품(-21억9천만달러), 기타운송장비(2억9천만달러)가 적자를 기록했고, 자동차·트레일러는 6억6천만달러 흑자였다.

서비스업은 2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K팝과 한국 드라마 등의 인기에 힘입어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에서 8억9천만달러 흑자를 거뒀다. 도소매업은 5억4천만달러 적자였다.

지식재산권 무역에서는 미국이 49억3천만달러로 최대 적자국이었다. 독일(-3억6천만달러), 일본(-3억달러) 등도 적자였다. 미국과 독일, 일본 모두 특허 및 실용신안권에서 적자 폭이 컸다.

반면 흑자국은 중국(20억3천만달러), 베트남(18억4천만달러) 순으로 컸으며 영국(2억8천만달러), 프랑스(1억1천만달러)가 2016년중 흑자로 전환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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