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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노위 사태'에 분노한 자유한국당 "야당 독재"
'더불어날치기당', '의회폭거당', '문재인 사당' 등 원색 비난 봇물
2017년 02월 16일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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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자유한국당이 청문회 개최를 일방적으로 의결한 야당을 겨냥, "야당의 독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여당 의원들은 16일 오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더불어날치기당', '야당의 폭거', '문재인의 사당' 등의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면서 대야 성토대회를 방불케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구태정치의 대명사이자 사라진 줄 알았던 국회 날치가 사태가 또다시 벌어졌다"면서 "20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제1당이 되자 이같은 사태가 벌어졌다"고 포문을 열었다.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등 야당 의원들 주도로 부당노동행위 등의 의혹이 있는 삼성전자, 이랜드파크, 문화방송(MBC) 등에 대한 청문회 개최를 의결한 바 있다.

정 원내대표는 "홍영표 위원장은 본인이 과거 노조위원장으로 있을 당시 파업으로 이끈 한국GM 채용비리 사건만 제외하고 나머지 안건을 날치기 처리했다"며 "특정방송 청문회를 처리한 것은 대선정국에서 문재인 대선후보에 유리한 방송환경을 만들기 위한 충성경쟁이 아니냐"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다수당 시절에도 국회선진화법을 근거로 여야합의를 최우선시했다"며 "민주당은 벌써 문재인만을 위한 사당이 돼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국회의 협치정신까지 위배하는 것이 민주당의 현 주소"라고 힐난했다.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하는 정치부터 바로 해야 한다"며 "지금 하는 식으로 한다면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더불어날치기당이라는 소리를 들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김 수석부대표는 "여야 합의의 정신은 의회민주주의에 있어 가장 기본"이라며 "홍 위원장이 감행한 이 고속도로를 막지 못한다면 20대 국회는 영영 다수당인 야당의 독주와 독재로 이어질 것이다. 우리 당은 이를 막기 위한 강력한 결의를 다지고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조경태 의원 역시 "소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민주주의 기본인데 야당은 반민주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다"며 "정세균 국회의장 역시 협치를 주문한 만큼 정 의장에 성숙한 정치문화를 이룩하기 위해 앞장서달라고 나설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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