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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올해 미래에셋·KB證 등 합병 대형사 중점검사"


합병 후 리스크관리·내부통제 점검…운용사는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중점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미래에셋대우, KB증권 등 합병을 통해 탄생한 초대형 증권사에 대해 중점 검사에 들어간다.

금감원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금융투자회사 중점검사사항 사전예고' 방안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2015년부터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이 자체감사 등을 통해 스스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중점검사사항 사전예고제를 도입하고 있다.

올해 금감원은 리스크관리, 투자자보호, 시장질서에 대해 중점검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미래에셋증권과 KDB대우증권의 합병,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 합병 등으로 초대형 증권사가 탄생한 만큼, 리스크관리 및 내부통제에 관한 전사적 시스템에 대해 검사할 방침이다.

합병 이슈가 없는 대형 증권사도 신규업무 영위에 따른 리스크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내부통제실태를 점검한다.

금감원은 ▲합·대형 증권사의 내부통제시스템·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의 적정성 ▲기업금융 관련 신용리스크 관리실태의 적정성 ▲신규자금조달수단 등 자금조달 관련 유동성리스크 관리실태 ▲신규업무영위에 따른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의 적정성 등에 대해 중점 검사하기로 했다.

새로운 금융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자산관리 사업이 확대되면서 증권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및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서도 점검에 들어간다.

해외투자상품의 투자권유 및 판매과정에서의 불법행위나 기업공개 공모 시 주식 배분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수수료 체계는 적당한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이 밖에 자산운용사에 대해서는 올 4월 완료될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이후 관련 시스템 구축현황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다. 프로그램개발·관리인력의 전문성 및 투자자보호 관련 제반이슈 등이 대상이다.

부실우려 자산의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 및 차입형 토지신탁 등의 운용실태, 투자일임업무 관련 '수익률 몰아주기' 등 투자자 보호 실태 전반에 대한 합동점검도 들어간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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