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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뉴스]
정점 찍은 '포켓몬고' 국내서 '하락세'
일 이용자 361만명으로 지속 감소…업데이트는 언제쯤
2017년 02월 14일 오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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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가 한국 출시 20여일 만에 인기가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반등을 이끌 콘텐츠 업데이트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포켓몬고'를 즐긴 주간 이용자 수는 전주(694만명)보다 7% 감소한 643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켓몬고'를 이용하는 일간 이용자의 경우 출시 닷새째인 지난달 28일 524만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이후 연일 하락세를 거듭, 지난 12일에는 361만명까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에서 '포켓몬고' 앱을 삭제하지 않은 잔존 설치자는 847만명으로, 이중 절반 이상이 실제로는 게임을 즐기고 있지 않았다. 급속도로 치솟은 인기만큼 '포켓몬고'를 더이상 즐기지 않는 이탈자의 규모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24일 국내 출시된 '포켓몬고'는 유명 지식재산권(IP)인 '포켓몬스터'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첫날에만 283만명에 앱을 내려받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설 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지난달 29일 설치자와 이용자수가 각각 758만명, 698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급등했으나 이 같은 강세를 장기간 이어가지 못했다.

개발사 나이언틱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지난 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게임에서 '포켓몬'을 포획 시 받을 수 있는 사탕의 양을 두 배로 제공하고 희귀 '포켓몬'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나 인기 반등에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진 못하고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포켓몬고'의 이 같은 하락세가 예견됐다는 반응이다. 앞서 이 게임이 출시됐던 미국과 일본에서 3개월 만에 인기가 하락했던 점과 유행에 민감한 국내 이용자 성향 때문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생소한 조작 방식과 초반 입소문 때문에 몰렸던 비게임 이용자들이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속적으로 이용자를 붙잡아 둘 수 있는 콘텐츠 업데이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한편 나이언틱은 지난해 7월 '포켓몬고'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이후 아직까지 한 번도 콘텐츠를 추가한 적이 없다. 항간에서는 3월 중 신규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으나, 회사 측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는 상황이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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