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측 "文 후보등록 환영, 토론의 장 만들자"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 측은 13일 당내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며 당 지도부에 조속한 후보 토론 개최를 거듭 요구했다.

안 지사의 대변인 격인 박수현 전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전 대표의 예비후보 등록을 환영한다"며 "드디어 더불어민주당의 모든 후보들이 등록을 마쳤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국민의 명령대로 우리는 일차적으로 정권교체를 달성하고, 이에 그치지 않고 정권교체 그 이상의 가치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후보 각자의 비전과 철학을 말씀드리고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가장 좋은 방법은 함께 토론의 장에서 각자의 소신을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이미지 선거, 깜깜이 선거가 되지 않도록 국민들 앞에서 검증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를 위해 당이 앞장서서 토론의 장을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박 전 의원은 또 "이번 대선은 과거 선거와 달리 민주주의와 정당정치의 원칙이 바로 서는 선거가 돼야 한다. 후보가 아닌 당을 중심으로 캠페인이 이뤄져야 하며 선거 운동이 당의 분열이 아닌 통합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원과 모든 지지자들이 하나가 되는 축제 같은 경선이 되길 바란다. 당과 후보자들의 각별한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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