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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물러선 유승민 "새누리와 통합·연대 말한 적 없다"


"민주당, 사드에 대해 아직도 당론으로 정하지 못해"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새누리당과 통합이나 연대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새누리당과의 보수후보 단일화론을 주장한 유 의원이 새누리당과 연대하지 않겠다는 당의 입장을 수용,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새누리당과의 통합이나 연대 같은 표현은 한 번도 써 본 적이 없다"며 "바른정당 후보를 빨리 정하고 그 이후 전개되는 정치 상황에 대해서는 당이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전날 당이 '탄핵 기각 시 의원직 총사퇴'의 초강수를 던진 것과 관련해서도 "전적으로 존중한다"며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기각하면 우리는 단호한 각오로 이 사태에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원직 총사퇴에 이어 바른정당이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 열망에 부응하는 추가적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 의원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단순한 미사일 발사가 아니라 앞으로 한반도의 매우 심각한 안보 상황을 보여주는 사태"라며 "북한이 앞으로 대한민국과 미국에 대해 어떻게 나올지를 보여주는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아직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제대로 된 당론을 정하지 못했다"며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밝혀야 한다"고 힐난했다.

한편, 바른정당은 전날 '필승 전략 집중 워크숍'을 열고 ▲탄핵 기각 시 소속의원 전원 의원직 사퇴 ▲새누리당과 통합·연대 불가 등의 입장을 정리한 바 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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