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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작년 매출 1조9천억원…'2조클럽'은 다음 기회에


글룹스 손상차손 영향으로 영업이익 등 하락 "기대신작 출시한다"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넥슨이 한국과 중국에서의 흥행 성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1조9천억원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조원대 문턱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10일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은 지난해 연간 매출 1천831억2천800만엔, 영업이익 406억6천100만엔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 35% 하락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63% 감소한 201억3천300만엔이었다.(적용환율 100엔당 약 1천57.1원)

회사 측은 엔화 강세로 인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으나, 일정환율로 가정할 시 17% 증가한 1조9천35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일본 자회사 글룹스의 손상차손에 따른 것으로 이를 제외할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분기환율 기준) 상승했다고 전했다. 글룹스 손상차손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23% 감소했다.

연간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41%), 중국(41%), 일본(9%), 유럽 및 기타(5%), 북미(4%) 순이었다. 특히 한국에서의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했다.

2016년 4분기의 경우 매출 432억5천300만엔, 영업이익 72억8천700만엔, 당기순이익 11억600만엔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6%, 29%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55% 상승했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17%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국내 '피파온라인3'와 '피파온라인3M'의 견조한 흥행 성과와 더불어 중국 '던전앤파이터'가 겨울 시즌 업데이트로 매출이 올랐고 대만과 태국에서의 '히트' 성과가 이끌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미국 달러에 대한 한화 및 엔화 감가상각으로 달러 예금 보유분에 대한 환차익 206억엔이 발생하면서 예상치를 초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이번 실적에 대해 "좋은 게임들을 장기간 지속 성장시키고 게임 내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는 넥슨만의 개발 및 운영 역량이 좋은 성과를 이끌었다"며 "2017년에는 '로브레이커즈' '야생의 땅: 듀랑고'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다크어벤저3' 등을 포함한 기대 신작들을 출시할 예정으로, 넥슨만의 저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올해 1분기 매출이 624억엔에서 671억엔 범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의 경우 303억엔에서 348억엔, 당기순이익은 271억엔에서 308억엔 범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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