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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016년 영업익 사상최대 6천245억원…6.5%↑


HMR 대형화 및 글로벌 사업확대로 전년 대비 매출 9.7% 증가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CJ제일제당(대표이사 김철하)은 2016년도 매출이 전년 대비 9.7% 증가한 8조9천413억원, 영업이익은 6.5% 늘어나 사상최대 규모인 6천245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 실적 수치는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실적으로,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HMR) 등 주력 제품군과 글로벌 성과가 좋았던 식품부문이 전사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가공식품군 판매 호조와 생물자원 및 제약사업부문(CJ헬스케어)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글로벌 사업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식품부문내 가공식품의 해외 매출은 전년에 비해 약 54% 늘었고, 생물자원부문의 해외매출 비중 역시 72%로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이로 인해 전체 매출중 해외 비중이 40%를 넘어서는 성과를 보였다.

회사의 주력 사업인 식품부문의 매출은 4조 6천1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하며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햇반 컵밥과 비비고 국/탕/찌개, 고메 프리미엄 냉동제품 등 HMR 제품의 매출이 1천억원을 기록했고, 쌀가공식품과 냉동제품군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호조를 보인 만두를 비롯해 해외 식품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도 성장에 기여했다.

식품부문의 영업이익은 원당 등 원재료 가격의 지속 상승으로 인한 소재식품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공식품 성장으로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한 3천519억 원을 기록했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L-메치오닌과 트립토판 등 주요 제품군의 판가 하락에도 전체 아미노산 판매량이 늘며 전년비 3.6% 증가한 1조8천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2.3% 늘어난 1천420억 원을 시현했다.

전 제품의 원가경쟁력이 강화된 가운데, 주력제품인 핵산 판매량 증가와 라이신 하반기 흑자전환에 힘입어 주요제품 판가하락의 영향을 최소화했다.

전체 매출의 약 72%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생물자원부문의 매출액은 2조129억 원으로 전년비 11.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력 시장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의 지속적인 성장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인도네시아 축산판가 회복 등에 힘입어 지난해에 비해 33.7% 늘어난 627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구조 강화와 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식품부문에서는 HMR 등 가공식품 및 차세대 감미료, 화장품 원료 등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군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의 본격 성장과 동남아 신규 시장 공략을 통해 해외 식품 매출 증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 사업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해 수익성을 높이고, 생물자원의 해외 사업 경쟁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전 사업부문의 R&D 역량이 집중된 통합연구시설을 기반으로, R&D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혁신 기술, 혁신 제품 개발을 이어갈 방침이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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