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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크 도입 기업 98.5% "효과 있다"


인지도 확산 및 만족도 상승…미래부 실태조사

[아이뉴스24 박영례기자]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활용해 시간이나 장소 제약없이 근무하는 '스마트워크'에 대한 인지도 및 도입기업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이를 도입해 운영하는 곳은 가장 많은 모바일오피스의 경우도 10%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과 국내 민간분야 스마트워크 인지도와 이용 현황을 조사한'2016년 스마트워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민간사업체 근로자 1천700명과 관리자 30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실시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간사업체 근로자의 스마트워크 인지도는 71.5%로 전년 66.6% 대비 4.9%p 상승했고, 관리자 인지도는 89.1%로 이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스마트워크를 도입한 기업 관리자 98.5%가 "스마트워크 운영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업무 효율성 증진, 업무 연속성 향상 등에서 효과가 크다는 얘기다.

또 근로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스마트워크 유형은 ▲모바일 오피스(스마트워크 이용자의 52.5%) ▲유연근무제(46.5%) ▲원격회의/원격협업(44.0%), ▲재택근무(36.5%) 순으로 나타났다.

◆효과·만족에도 확산은 미흡, 10% 선 그쳐

또 스마트워크 세부 근무유형별 이용자 만족도는 평균 67.6점으로 전년(65.5점) 대비 2.1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 중 유연근무제가 70.2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재택근무(69.5점), 원격회의/원격협업(69.3점), 모바일 오피스(66.9점)의 순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기업의 스마트워크 인식 평가는 모바일오피스(75.7점)와 유연근무제(74.6점)가 가장 높게 평가됐으나, 실제 운영은 모바일오피스(13.2%), 탄력근무제(5.3%), 재량근무제(2.3%) 등으로 기업체 단위에서의 스마트워크 운영률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스마트워크를 운영함으로써 얻게 되는 수익 향상과 업무 효율성에 대한 영향력이 확인되지 않아 도입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탓으로 분석된다.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에서 근무 형태 등의 변화가 예고됨에 따라 이에 앞서 스마트워크 확산 등에 대한 노력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노동 공간에 대한 구속력이 없는 고용형태가 증가하는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앞으로 제4차 산업혁명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에서는 범사회적으로 일하는 방식 변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점에 주목, 민간분야에서 IC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워크 도입 지원과 인식제고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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