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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 앞둔 SW산업협회, 차기 회장 불투명


적임자 없어 고심, 조현정 회장 연임 설득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이달 신임 회장을 선임할 정기총회를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차기 회장를 낙점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2월 임기가 끝나는 조현정 회장의 연임 여부역시 아직 불투명하다.

3일 협회에 따르면 오는 24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협회는 지난해 10월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인선 작업을 해왔다. 이때부터 조 회장의 연임을 요청했지만 계속 거절당했다. 최근엔 임원사를 대상으로 후보 추천을 받기도 했지만 끝내 적임자를 찾지 못한 상태다.

현재도 협회는 조 회장의 연임을 강력히 요구하는 상황이다. 2년이 어렵다면 마땅한 후임자를 찾을 때까지 1년이라도 더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는 말까지 전해진다.

그만큼 SW업계에서 중량감 있는 인사로 통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협회에 따르면 조 회장 재임 기간 협회 회원수는 30% 증가했고 사업 규모, 당기순이익, 현금성 순자산 등 재무 지표도 개선됐다. 협회는 내년 30주년을 앞둔 데다 정권 교체 시기와 맞물린 만큼 조 회장 연임을 더욱 바라는 상황이다.

하지만 2013년부터 4년간 협회를 이끌어온 조 회장은 거듭 연임의사가 없음을 밝히고 있다. 이미 한 차례 연임을 했고 이제는 본업에 충실하고 싶다는 이유다. 또 한 번의 연임이 자칫 욕심으로 비칠까 우려도 없지 않아 보인다. 조 회장은 비트컴퓨터를 설립한 창업자이자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다만 조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조 회장은 "4년 동안 협회장을 지내며 충분히 봉사했고 이제 본업에 충실해야 할 때"라면서도 협회의 계속적인 설득과 요청으로 고민이 깊음을 나타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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