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국내 게임사들에게 카카오맵을 개방한다. '포켓몬고'와 같은 위치기반서비스(LBS) 게임의 개발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서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 총괄 부사장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카카오맵을 이용해 개발사들이 '포켓몬고'와 같은 위치기반의 게임들을 보다 쉽게 만들 수 있도록 SDK(소프트웨어개발키트)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올해 상반기에 라이트 버전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카오는 지역랭킹, 위치기반 매치메이킹, 위치기반 그루핑, 지도표시 및 네비게이션 등으로 기능 등을 초기에 내놓고, 추후 게임사들의 요구사항에 맞춰 연내까지 '포켓몬고'와 같은 위치기반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남궁 부사장은 "추운 겨울 날씨에도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포켓몬고'가 시사하는 바는 두 가지로 지식재산권(IP)이 중요하다는 점과 위치기반의 증강현실 시대가 열렸다는 점"이라며 "카카오 게임은 플랫폼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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