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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PO 시장, 10조원 예상…'대어' 줄줄이


유진證 "호텔롯데 재상장 시 역대 최대 규모 전망"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규모가 지난해를 넘어서 10조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호텔롯데가 상장할 경우 역대 최대 규모가 기대된다.

1일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팀의 박종선, 한병화, 한상웅 애널리스트는 "2017년 IPO 시장은 건수 기준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기업들이 상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6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는 총 87개 기업이 입성했다. IT 관련 업종은 31%, 헬스케어는 23%, 화장품·의류는 13%를 차지했다.

올해에는 남동발전, 동서발전 등 에너지 공기업과 넷마블게임즈 등 공모금액이 큰 대형기업들의 상장이 예정돼 있는 만큼 공모금액 기준으로는 2010년과 비슷하게 약 10조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유진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지난해 상장이 연기됐던 호텔롯데가 재상장하는 경우에는 역대 최대 공모금액인 약 13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2017년 IPO를 통해 코스피시장에는 약 20개 기업이 상장할 것으로 예상돼, 공모금액이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6년 약 4조3천억원 규모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공모금액이 큰 기업들의 상장이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코스닥 시장에는 해외기업들의 상장이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며 "스팩 합병,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 등이 2016년처럼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테슬라 요건으로 불리는 금융위원회의 상장·공모제도 개편에 따라 성장성 있는 적자 기업의 상장과 관련한 움직임도 귀추가 주목된다.

2017년 코스닥 시장 IPO 공모금액은 약 3조~4조원으로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궈은 "2017년 코스닥 IPO 시장의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기업은 셀트리온헬스케어로 조 단위를 넘어서는 상장예정기업 중 유일하게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기업"이라고 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생산하는 의약품을 유통, 판매하는 회사로 셀트리온의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복제약) '트룩시마'의 유럽 진출 기대감에 따라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2016년 상장한 종목 중에서 전방산업, 성장성, 사업 안정성을 기준으로 삼아 선정한 추천주로 GRP, 오가니틱코스메틱, 크리스탈신소재, 뉴파워프라즈마, 마이크로프랜드, 인텔리안테크 등 6개를 제시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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