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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6人 멤버 그대로…먼 길 돌아 제자리


"진솔한 대화 나눈 끝에 계속 함께 하기로 결정"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개편을 예고했던 SBS '런닝맨'이 먼 길을 돌고 돌아 결국 제자리로 돌아왔다.

SBS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런닝맨' 종영을 아쉬워하는 국내외 '런닝맨' 팬들의 목소리에, SBS와 6인의 런닝맨 멤버들은 현재 멤버 그대로 런닝맨을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BS 측은 "지난 2010년 '런닝맨'을 최초로 기획한 신임 남승용 SBS 예능본부장은 올 초부터 최근까지 런닝맨 멤버를 모두 만나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멤버들과의 대화를 통해 '런닝맨' 개편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에 거듭 사과했고 멤버들은 '런닝맨'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남승용 신임 본부장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런닝맨' 멤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지난 7년간 런닝맨을 사랑해 주신 국내외 팬들께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더욱 재미있는 '런닝맨'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런닝맨'은 지난해 12월 김종국과 송지효의 하차와 관련해 제작진으로부터 일방적인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개편을 진행하려던 제작진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그러자 제작진과 멤버들은 긴급 회의 끝에 시즌1 종영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

이후 제작진과 멤버들이 대화를 지속한 끝에 최종적으로 기존 멤버들이 계속해서 '런닝맨'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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