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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한국인이좋아하는TV프로그램 1위…비지상파 최초


'무한도전', 27개월 연속 1위로 마무리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도깨비'가 비지상파 프로그램 최초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도깨비'로 인해 '무한도전'의 연속 1위는 27개월(2014년 10월~2016년 12월)에서 멈췄다.

한국갤럽이 1월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2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tvN 금토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가 선호도 12.6%로 1위를 차지했다.

'도깨비'는 도깨비(공유)와 도깨비 신부(김고은), 저승사자(이동욱)와 김선(유인나) 두 커플의 시공간 초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로, 특히 20~40대 여성이 크게 호응했다. 조사 직후 주말인 21일 종영했다.

2013년 1월 이후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조사에서 비지상파 프로그램이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지상파와 비지상파를 통틀어 드라마 선호도 최고치도 경신했다. 지금까지 선호도 10%를 넘은 드라마는 '내 딸 서영이'(2013년 1월 10.6%, 2월 12.2%), '별에서 온 그대'(2014년 2월 11.5%), '기황후'(2014년 3월 10.8%, 4월 11.8%), '왔다! 장보리'(2014년 9월 12.1%), '태양의 후예'(2016년 3월, 12.3%), '도깨비'까지 여섯 편이다.

2위는 MBC 토요 예능 '무한도전'이 차지했다. 선호도는 12.1%로 4개월 만에 10% 선을 회복했지만, '도깨비'에 근소한 차로 뒤졌다.

'무한도전'은 최근 '역사x힙합 프로젝트-위대한 유산'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를 선보였고 '너의 이름은' 특집을 끝으로 1월 28일부터 7주간 휴식기에 들어간다. 제작진은 2006년 5월 첫 방송 후 처음으로 촬영을 쉬며 재충전, 재정비한다고 밝혔다. 2015년 식스맨 프로젝트를 통해 합류한 멤버 광희는 군 입대로 하차를 예고해, 휴식기 이후 '무한도전'의 변신에 궁금증을 더했다.

3위는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이다. 순위는 지난 달보다 한 단계 하락했으나 선호도는 10.1%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작년 말 시작된 국정농단·탄핵 사태가 새해 들어 특검과 대선으로 이어지며 종편 예능형 시사 프로그램들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듯하다. TV조선 '강적들'(2.2%, 10위)은 전월 대비 순위가 상승했고 채널A '외부자들'(1.2%, 18위) 역시 방송 3주 만에 20위 안에 들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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