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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린트, 타이달 인수로 음악시장 진출…성공할까?


2억달러에 지분 33% 매입…애플뮤직·스포티파이 등과 정면승부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미국 통신사 스프린트가 고음질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타이달 지분을 인수하고 음악시장에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스프린트는 2년간 협상끝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타이달의 지분 33%를 인수하고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이에 스프린트 가입자는 무손실 음원 고음질 서비스로 비욘세를 포함한 가수들의 음악을 독점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스프린트의 지분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타이달의 기업가치를 6억달러로 평가하고 2억달러에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타이달의 시장 점유율이 작아 스프린트가 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2016년 3월 타이달은 유료회원수를 300만명으로 밝혔으나 시장조사업체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실질적인 활동회원수는 100만명에 그치고 있다.

반면 선두 사업자인 스포티파이는 유료회원수가 4천만명, 애플뮤직은 2천만명, 판도라가 430만명이다.

트리카디스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스포티파이의 매출 점유율은 69.57%, 애플은 13.75%, 타이달은 0.33%에 그쳤다.

여기에 적자도 문제다. 타이달은 2015년 2천800만달러 손실을 봤다. 스프린트도 지난 9월 끝난 2016년 회계연도 결산에서 18억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

모회사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은 T모바일USA의 인수를 재추진할 가능성이 높아 자금을 아껴야하는 상황이다.

한편 타이달은 적자심화로 수년전부터 회사매각을 추진해왔다. 타이달은 스피린트보다 먼저 삼성, 애플과 협상을 추진했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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