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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전기찜질기 '화상' 주의…안전기준 부적합


소비자원 "품질 꼼꼼히 따져야", 일부 제품 표면온도 안전성 부적합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기찜질기 18업체 19종 제품의 표면온도, 감전보호 등 안전성시험과 충전시간, 사용시간, 소비전력량 등의 품질을 측정한 결과 표면온도안전성에서 7개 제품이 기준 온도를 초과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찜질기는 노약자나 신체가 불편한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몸에 직접 접촉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품목이다.

화상 위험성을 확인하는 표면온도안전성 시험 결과, 축열형에서는 미래메디쿠스(SSH-622M), 우공사(PRO-101세), 하이웰코리아(MSS-H4000), 황토박사(스톤찜질기) 등 4개 제품, 일반형에서는 대진전자(DEH-3562), 제스파(ZP111), 조에비투비(SJH-608M1) 등 3개 제품 등 총 7개 제품이 기준 온도를 초과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해당 7개사는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기판매된 제품에 대해 환급이나 교환 등의 조치계획을 밝혀 왔다.

축열형 제품의 충전 시 소요되는 충전시간을 확인한 결과, 제품별로 최소 '4분 26초'에서 최대 '7분 2초'로 차이를 보였다. 메디위(WE-101), 우공사(PRO-101세), 토황토(K500) 등 3개 제품이 5분 이하에서 충전돼 상대적으로 짧았다.

또 충전 후 사용하는 축열형 제품의 사용시간을 확인한 결과, 제품별로 최소 '1시간 56분'에서 최대 '3시간 22분'으로 차이가 있었다. 미래메디쿠스(SSH-622M), 우공사(PRO-101세)제품은 3시간 이상으로 비교적 길었지만 사용초기에는 표면 최고온도가 기준 온도를 초과해 품질개선이 필요했다. 한 번 충전(축열)후 표면온도를 40℃까지 유지하는 시간으로 수치가 클수록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축열형 제품의 소비전력량은 최소 25Wh에서 최대 64Wh로, 일반형 제품은 최소 25Wh에서 최대 59Wh로 차이를 보였다. 축열형은 하이웰코리아(MSS-H4000) 제품이 25Wh로, 일반형은 대진전자(DEH-3562) 제품이 25Wh로 가장 적게 소비됐다.

이밖에 전기적 안전성, 기계적 강도, 소비전력 허용차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23일 소비자원은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의 제조·판매사를 대상으로 판매중단, 환급‧교환 등의 시정을 권고했고, 자발적 시정조치 계획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세부사항은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및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www.ciss.go.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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