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자동차검사 100대 중 21대 '부적합'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 제도 개선 및 기술 개발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지난해 자동차검사를 받은 차량 100대 중 21대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교통안전공단이 2016년 자동차검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공단에서 자동차검사를 받은 총 316만대의 자동차 중 21.4%인 68만대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2만5천대(0.8%)가 증가한 수치다.

부적합률이 점차 증가하는 것은 국민 안전 강화, 첨단 검사기술 개발, 튜닝 활성화 등 자동차검사 제도 및 기술 개선 노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공단측은 설명했다.

국민 안전 강화 측면에서 교통사고, 침수 등으로 수리비용이 보험가액을 초과해 전손처리된 차량을 재사용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교통안전공단 검사소에서 '수리검사'를 받도록 하고, 검사를 받지 않은 자동차 또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사업용 자동차는 반드시 정비·검사 명령을 받도록 개선됐다.

첨단 검사기술 개발 측면에서는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보급 정책에 발맞춰 전기차의 고전원 전기장치 검사 기준을 마련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세계 최초로 경유차 질소산화물(NOx) 검사제도 도입을 앞두고 있다고 공단측은 설명했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제10회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CITA) 컨퍼런스를 개최했고, 오는 6월 제18차 CITA 총회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 자동차검사 전략을 글로벌 전문가로부터 검증받을 예정이다.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교통안전 선진국의 자동차검사 부적합률은 우리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공단은 자동차검사 제도 개선과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민이 보다 안전하게 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자동차검사 100대 중 21대 '부적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