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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기업, 올해 신규채용 확대…1천여명 고용


임종룡 금융위원장, 청년 채용 확대 당부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들이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올해 1천여명을 신규채용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3일 '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각 금융공공기관별로 2017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자금집행 계획 등을 발표·공유하고, 2017년 정책 추진여건, 기관별 애로사항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금융공공기관들이 경제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사상최대 수준인 187조원의 정책자금 공급계획을 수립한 만큼, 신속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1분기내 25%, 상반기내 58% 이상으로 자금 집행률을 제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임 위원장은 올해 '일자리 중심의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금융공공기관들이 솔선수범해 청년채용을 확대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12개 금융공공기관들은 전년 대비 35% 수준 증가한 약 1천여명을 신규채용할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금융공공기관 채용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핀테크 활성화 등을 통해 민간금융 분야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 활성화 지원에도 창업·혁신기업에 대해 충분한 자금공급, 연대보증 폐지, 재도전 기회 부여 및 회수시장 활성화 등 금융공공기관이 합심해 전력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창업기업에 대해 전년 대비 3조원 증가한 42조원 정책자금을 공급하고, 창업분야에 성장사다리 펀드를 통해 1천800억원을 신규투자할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성과중심 문화 확산은 반드시 완수해야 할 금융개혁의 핵심과제"라며 "금융공공기관장들이 성과중심 문화가 금융공공기관 내 잘 안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의 대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올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 신성장산업에 각각 20조원, 6조5천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은은 최대 5천억원의 회사채시장 인수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10조원 이상의 채권시장안정펀드도 준비에 들어간다.

기업은행은 올해 43조5천억원의 자금을 중소기업에 공급하고, 12조원은 자영업자에 대해 지원할 방침이다. 정교한 창업컨설팅 지원체계, 자영업자에 특화된 여신심사 모형도 구축한다.

특히 올해 처음 시행되는 '금융규제 테스트베드'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핀테크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보증공급을 예년보다 확대하고, 서민금융진흥원은 7조원의 정책 서민자금을 차질없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서민층의 내 집 마련을 위한 44조원 정책모기지를 올 한 해 차질없이 공급하고, 내집연금 가입도 확대 지원한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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