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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구 시스코 "올해 수익 다각화, 성장 자신"


"보안이 핵심, 스위치·라우터 넘어 다각화"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5년여 만에 시스코코리아 수장으로 돌아온 조범구 대표가 새해 성장을 자신했다.

특히 보안 등을 올해 주요 사업 전략으로 꼽으며 성장와 함께 수익 다각화도 강조했다. 모든 것이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에는 '네트워크를 잘하는 기업이 보안도 잘한다'는 게 시스코의 메시지 중 하나다.

조범구 대표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아직까지 시스코 매출의 절반 가량은 스위치, 라우터 제품에서 나오고 한국 시장은 이 비중이 더 크다"며 수익 다각화에 대한 필요성을 내비쳤다.

조 대표는 지난 2009년 6월부터 약 2년 반 가량 시스코코리아를 이끌다 2011년 10월말 삼성전자 전무로 자리를 옮겼고, 약 5개월 전인 지난 8월 다시 돌아왔다. 시스코에만 두 번 입사하게 된 셈이다. 이번엔 시스코 본사 부사장도 함께 맡게 됐다.

삼성전자에서는 B2B 솔루션센터장 겸 무선사업부 B2B센터장, 글로벌 센터 B2B 사업팀장을 역임하며 모바일, 유무선 통합 등 B2B 파트를 총괄했다.

시스코가 보안을 강조하는 까닭은 본사 차원에서 우버, 에어비앤비처럼 기업을 '디지털화'시키는 전략을 추진하는데 있어 보안이 취약하면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조범구 대표는 "시스코 모든 사업 부문의 제품에 보안은 빠질 수 없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다시 시스코로 돌아온 그는 영업 파이프라인 관리상황을 점검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고객들과 만나 식사를 하느라 체중이 불었을 정도라고.

조 대표는 "(시스코로) 돌아와보니 영업 파이프라인이 덜 갖춰진 부분들이 있더라”며 "현재 영업 기회만 잘 관리해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영업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업이 바뀌어야 회사가 바뀐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유연 근무제 정착 등에도 노력하고 있다. 한 달에 최소 2~3번 이상은 임직원들이 재택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 대표는 "(조직 문화는) 말로만 외칠 것이 아니라 위에서부터 해야 바뀔 수 있다"며 "관리자급부터 재택근무를 실행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스코는 올해 보안과 함께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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