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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르고 똑똑해진 '갤럭시S7'…'누가' 탑재


삼성패스·성능모드 추가…UX 직관성 강화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갤럭시S7 시리즈의 운영체제(OS)가 안드로이드 7.0 누가(Nougat)로 한 등급 올라간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에 대한 OS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국내 사용자 대상 업그레이드는 지난 19일부터 실시됐다.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변경되거나 새로 추가된 사항은 ▲알림·설정 창 ▲멀티 윈도우 기능 ▲성능 모드 ▲삼성패스 등이 있다.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속도와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속도 또한 이전보다 빨라진다.

◆더 빠르고 똑똑해진 알림·설정 창

이제 알림 창은 하나의 앱에서 여러 알림이 오면 이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서 보여준다. 알림이 연이어 오더라도 화면에 끝없이 나열되지 않아 편리하다. 메시지가 오면 알림 창에서 바로 답장을 작성해서 보낼 수도 있다.

각종 네트워크 연결이나 매너모드 등을 제어했던 빠른설정 창도 바뀌었다. 기존에는 와이파이를 켜고 끄는 설정만 가능했다면, 이제는 와이파이 글자만 눌러도 연결할 수 있는 네트워크 목록을 띄워 준다.

한 번에 두 개의 창을 띄울 수 있는 '멀티 윈도우' 기능도 개선됐다. 분할돤 화면의 크기를 좀더 쉽게 조절할 수 있다. 화면을 분할한 상태에서 다른 앱을 5개까지 팝업으로 띄울 수 있어 여러 앱을 들락날락하지 않아도 된다.

◆꺼진 화면도 다시 보자…'삼성패스'도 추가

갤럭시S7 시리즈에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시계·알림 등 주요 정보를 나타내는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AOD)' 기능이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 이후 이 기능의 활용도가 크게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알림 아이콘을 두 번 누르면 그 기능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음악 감상 중에 AOD에서 곡 재생을 멈추고 다음 곡으로 넘기는 일도 가능해졌다.

앞서 갤럭시노트7에 선탑재됐던 '삼성패스' 앱도 신규 추가됐다. 삼성패스는 사용자의 여러 가지 계정 정보를 통합해 지문인식으로 한 번에 로그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용자는 사이트마다 다른 ID와 패스워드를 쓰게 마련인데, 삼성패스는 이것을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되도록 지원한다. 지문인식 정보는 별도의 암호화 과정을 거친 뒤 녹스(Knox)에 저장돼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삼성패스의 사용 범위를 웹사이트 로그인뿐 아니라 모바일뱅킹 등 본인인증이 필요한 여러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성능 조절하는 '성능 모드' 추가

이 밖에도 갤럭시S7 시리즈에는 '성능 모드'라는 게 생겼다. 이는 특정 상황에 맞춰 스마트폰의 성능을 조절하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게임을 많이 하든, 영화를 많이 보든 개인의 사용 방식에 맞춰 기기의 성능을 최적화하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성능 모드에서 ▲자동 최적화 ▲게임 ▲엔터테인먼트 ▲고성능 등 4가지 옵션에 따라 ▲배터리 사용량 ▲앱 실행속도 ▲음질 ▲화질 등 각종 설정을 재구성할 수 있다.

그러나 갤럭시S7엣지의 한정판 제품인 인저스티스 에디션과 올림픽 에디션은 이번 업그레이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 대상 업데이트 일정을 따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7.0 업그레이드 대상을 갤럭시S7 시리즈뿐 아니라 다른 스마트폰에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OS 업그레이드는 사용자의 기기 설정에 따라 자동 또는 수동으로 진행된다"며 "국내에서 업그레이드 대상이 되는 기기는 추후에 순차적으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중에는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 ▲갤럭시S6엣지플러스 ▲갤럭시노트5 ▲갤럭시탭A 위드 S펜 ▲갤럭시탭S2 ▲2016년형 갤럭시A3 ▲2016년형 갤럭시A8등의 기기가 안드로이드 7.0 업그레이드를 받을 예정이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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