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설 연휴 창문 통한 침입 '기승'…창문 단속 철저


에스원, 지난 3년간 설 연휴 침입범죄 현황 발표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설 연휴 동안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리고, 저녁 시간 창문을 통해 주택에 침입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을 비우기 전 작은 창문까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방범 필름을 이용해 창문 보안을 강화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는 지난 3년간 설 연휴 침입범죄 현황을 분석해 통계 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설 연휴 기간 침입범죄의 일평균 발생 건수는 최근 3년간 전체 침입범죄 일평균 보다 5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 연휴 기간 침입범죄 발생 건수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여 침입범죄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개별 연도별로 살펴보면 설 연휴 기간 침입범죄 발생 건수는 2014년은 일평균 대비 34%, 2015년은 47%, 2016년은 10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기간에는 연휴 전보다 주택을 대상으로 한 침입범죄가 증가하며, 침입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는 저녁(오후 6시~자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녁 시간대 침입 범죄가 전체 침입 범죄의 86%를 차지했다.

연휴 동안 저녁에 불이 꺼져 있으면, 절도범들이 빈집이라고 판단해 침입을 시도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설 연휴 동안 절도범이 주택에 침입하는 주 경로는 창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침입 경로를 살펴보면 창문이 대부분(83%)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보조출입문(17%) 순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기간 집을 비우기 전 출입문을 철저히 잠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의가 덜한 창문, 보조문을 통해 절도범들이 침입한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전 일주일은 일반점포(33%), 음식점(27%) 등 상점을 대상으로 침입범죄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휴 준비로 현금 보유량이 늘어나는 점포와 음식점을 대상으로 침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절도범들이 노리는 품목은 현금(67%) 외에 의류(21%), 휴대폰(6%) 등 고가품이 주를 이뤘다. 또 상점, 사무실, 공장 등은 자정부터 새벽 6시 사이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대에(전체의 61%) 주로 침입범죄가 발생했다.

설 연휴 전 일반점포, 음식점 등 상점은 야간에는 점포에 보관하는 현금을 최소화하고 휴대폰 등 고가품을 별도의 금고에 보관하는 등 침입에 대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에스원은 설 연휴 침입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근무에 나선다. 집을 비우기 전 고객이 요청할 경우, 보안상 취약한 점을 점검해 주는 사전 안심컨설팅을 진행한다.

또한 고객을 대상으로 휴가 중 순찰결과를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휴가순찰 등의 서비스를 미리 알리고, 범죄 발생 빈도가 높은 심야 시간대에 특별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석우 에스원 SE(Security Engineering)사업부 부사장은 "에스원은 순찰과 방범 서비스에 최선을 다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설 연휴 창문 통한 침입 '기승'…창문 단속 철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