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우드리스 28점' KB손해보험, 우리카드 5연승 막았다


[KB손해보험 3-2 우리카드]…우리카드, 범실로 자멸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KB손해보험이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리카드의 5연승 가도를 막아섰다.

KB손해보험은 18일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1, 23-25, 25-23, 15-25, 15-12)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KB손해보험은 시즌 9승16패로 승점 29를 마크했다. 반면 5연승 꿈이 좌절된 우리카드는 13승11패 승점 41에 머물렀다.

높이의 승리였다. KB손해보험의 이선규는 적시마다 상대 주포 파다르, 최홍석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철벽'을 쌓았다. 블로킹으로만 5점을 얻은 그는 이날 10득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5세트에선 우드리스의 맹활약이 승부를 갈았다. 우드리스는 마지막 세트에서만 6점을 올리는 등 모두 28득점,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KB손해보험이 1세트를 어렵지 않게 가져갔다. 우리카드가 무려 10개의 범실을 기록하는 틈을 타 25-21로 첫 세트를 손에 넣었다.

2세트는 우리카드가 가져갔다. 에이스 파다르가 살아나면서 기세를 올렸다. 중반들어 범실이 잦아졌지만 파다르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특유의 강스파이크를 상대 코트에 내리 꽂았다.

3세트는 KB손해보험의 차지. 이선규, 우드리스, 여기에 황의택까지 블로킹에 가세하면서 '철의 장막'을 단단하게 쳤다. 3세트에서만 블로킹 8개를 기록한 KB손해보험이 세트스코어 2-1로 앞섰다.

우리카드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배수의 진'을 친 4세트, 최홍석의 연속 3득점과 박상하의 블로킹 득점이 합쳐지면서 모멘텀을 잡았다. 초반부터 내달린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25-15로 여유있게 세트를 가져갔다.

KB손해보험의 저력은 최종 5세트에서 나타났다. 역시 우드리드의 어깨가 모든 것을 바꿔놨다. 세트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상대의 기를 꺾어놓았다. 반대로 우리카드는 믿었던 파다르의 범실이 잇따르면서 흐름을 바꾸는데 실패했다. 리시브가 불안했고, 공격에서 마무리하는 과정이 안정적이지 못했다. 결국 매치포인트에서 침착하게 대응한 KB손해보험이 최종 승자로 경기를 마쳤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우드리스 28점' KB손해보험, 우리카드 5연승 막았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