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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코리아, 작년 5천206대 판매 "역대 최대"


전년比 22.8%↑, 3년 만에 165.6% 급성장…"2017년도 다양한 신차 출시"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16일 볼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5천206대를 판매, 전년 대비 22.8%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작년 국내 수입차 시장이 7년 만에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성적이다.

2014년부터 고공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볼보코리아는 2013년 이후 3년 만에 165.6% 성장했다. 이는 같은 기간 수입차 시장 전체 성장률인 44.0%를 크게 웃도는 수치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브랜드 내 베스트셀링 모델은 젊어진 볼보 브랜드를 상징하는 스포츠세단 'S60'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국내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른 S60은 지난해 총 1천183대가 판매됐다.

S60에 이어 판매 2위를 기록한 모델은 'XC60'으로 총 911대 판매됐고, 전년 대비 17.3% 성장해 전체 모델 중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진 모델로 꼽혔다.

지난해 볼보는 국내 시장에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 2종을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 스웨디시 럭셔리를 표방한 SUV '올 뉴 XC90'과 세단 '더 뉴 S90'의 출시로, 기존 독일 프리미엄 위주의 국내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브랜드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람 중심의 북유럽 철학을 바탕으로 한 '스웨디시 럭셔리'라는 볼보만의 차별화된 가치가 국내 고객들에게도 통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올 뉴 XC90과 더 뉴 S90의 상위 트림인 인스크립션의 예약 비중이 각각 약70%, 80% 에 달했다.

또 볼보는 내수 시장의 위축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SUV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수입차 SUV등록대수가 6만6천865대로 전년 대비 7% 성장한 가운데 볼보코리아의 SUV 전체 판매량은 2015년 대비 76.1% 성장한 2천24대를 기록했다.

특히 수입차 업체들의 다양한 신차 출시로 치열했던 프리미엄 SUV시장에서 올 뉴 XC90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올 뉴 XC90은 지난 7월 고객 인도를 실시한 이후 매달 평균 127대 이상 판매, 반년 만에 총 782대가 판매됐다.

20~30대 젊은 고객층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지난해 볼보코리아의 20~30대 고객층은 전년 대비 23.7% 늘었다. 지난해 디젤게이트의 여파로 최근 수입차 주요 고객으로 떠올랐던 20~30대 고객층이 수입차 전체 시장에서 전년 대비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프리미엄과 트렌디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젊은 고객들에게 볼보만의 스칸디나비안 감성과 세련된 디자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회사 측은 풀이하고 있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2016년은 볼보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비전과 판매 목표를 달성한 의미 있는 한 해"라며 "2017년도 또한 신차 출시를 통해 고공 성장을 이어가는 것과 동시에, 스웨디시 가치 강조를 통해 볼보자동차 만의 브랜드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코리아는 2017년에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분기에는 볼보의 고성능 라인업인 '폴스타 S60'과 '폴스타 V60'를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2분기에는 국내 세 번째로 소개하는 플래그십 모델인 V90 기반의 '크로스컨트리'를, 하반기에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XC60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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