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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서현, 막내·범생 아닌 '섹시 디바'의 탄생(종합)


10년 만에 첫 솔로 앨범 발표, "성숙미 보여드리고 싶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소녀시대 서현이 모범생 이미지에서 벗어나 섹시 디바로 다시 태어났다.

서현이 1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첫 솔로앨범 '돈트 세이 노(Don`t Say No)'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섹시한 여성미부터 짙은 감성까지 모두 풀어놓은 서현은 소녀시대 막내가 아닌 걸출한 솔로 여성 아티스트의 탄생을 알렸다.

서현은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성숙한 매력에 초점을 맞췄다. 이전까지 전문가들을 믿고 따랐다면 이번엔 욕심을 내서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켰다.

서현은 "회의를 굉장히 많이 했다. 내 안에 이런 모습도 있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며 "처음엔 회사에서 반대를 했다. 제가 소녀 느낌이 잘 어울리니까 그렇게 가는 게 어떻겠냐고 하더라. 그런데 보여드리지 않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쇼케이스 포문을 연 '매직' 무대는 서현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각선미가 드러나는 옆트임 맥시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서현은 몽환적인 리듬에 몸매 라인이 잘 살아나는 끈적이는 퍼포먼스를 더해 여성미를 발산했다.

펑키한 피아노 리듬과 정교한 알앤비 하모니가 어우러진 타이틀곡 '돈트 세이 노' 무대는 더 강렬했다. '매직'이 몽환적인 여성미가 더 강조됐다면 '돈트 세이 노' 무대는 좀 더 에너지 넘치는 섹시미가 돋보였다.

서현은 "전주를 듣자마자 타이틀곡으로 하고 싶다고 강력하게 말씀드렸다"며 "이 곡 자체가 지금까지 제가 보여드리지 않은 느낌이 곡이다.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다. 억지로 꾸며내지 않은 자연스러운 성숙미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서현은 그간 소녀시대와 유닛 소녀시대 태티서 활동은 물론이고 드라마 OST를 통해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인정 받았다. 또 '맘마미아', '해를 품은 달' 등 다수의 뮤지컬 무대에 올라 풍부한 표현력과 가창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첫 솔로앨범 '돈트 세이 노'는 지난 10년간 착실하게 내공을 쌓아온 서현의 역량이 모두 담겼고, 그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게 해준다.

이번 앨범에는 알앤비 팝 장르의 타이틀곡 '돈트 세이 노'를 비롯해 모던 알앤비 곡 '매직', 청량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와 감성적 보컬이 어우러진 '혼자 하는 사랑' 등 7곡이 수록됐다. 서현은 6곡 작사에 참여해 본인만의 감성을 담아냈다.

서현은 "제가 전달하고 싶은 게 있었고 이번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참여를 해서 했다. 뿌듯하다"며 "7곡이 수록됐는데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전곡을 작사했다. 테마가 사랑인데 제 감성을 100% 보여드리고 싶었다. 참여도 99%라 더 애착이 가고 한 곡 한 곡 다 제 보물 같다"고 했다.

6곡 작사에 참여하는 과정이 쉽진 않았다. SM엔터테인먼트의 깐깐한 A&R(아티스트 앤 레퍼토리) 시스템을 거쳐 당당하게 거머쥔 성과다.

서현은 "회사가 굉장히 엄격하다. 처음엔 안 될 것 같다고 하더라. 목숨 걸고 하겠다고 했고 정말 열심히 작업했다. 처음에 한 곡이 됐을 때 너무 좋았는데 한 곡 한 곡 다 돼서 행복했다"며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서현은 이날 밤 12시 첫 솔로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18일 오프라인 음반 발매를 하고 19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솔로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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