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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픈 역전패' 삼성화재 '좌우쌍포 활약했지만…'


3연승 길목서 우리카드에 덜미…승점 추가도 실패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삼성화재가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맞은 중요한 맞대결에서 빈손으로 돌아갔다.

삼성화재는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화재는 경기 전 우리카드와 승점2 차이가 났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3을 얻었다면 우리카드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최근 2연승을 거두고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겨뤄볼 만 했다.

출발은 좋았다. 접전 끝에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하지만 분위기는 오래 가지 못했다. 파다르(헝가리)와 최홍석을 앞세운 우리카드의 공격을 버텨내지 못했다.

임 감독은 우리카드전에 앞서 "센터 블로킹을 포함해 높이가 우리카드와 비교해 약점"이라며 "이런 부분을 만회하기 위해서 서브 공략이 중요하다"고 했다. 임 감독 걱정대로 삼성화재는 블로킹 숫자에서 우리카드에게 뒤쳐졌다.

파다르에게만 7차례 공격이 가로막혔다. 우리카드 센터 박상하는 6점에 그쳤지만 그중 3점을 블로킹으로 올렸다. 삼성화재는 박철우와 김규민이 각각 블로킹 5, 3개를 기록했으나 경기를 승리로 이끌기에는 모자랐다.

역전패가 더 아픈 것은 타이스(네덜란드)와 박철우 좌우쌍포가 각각 20·25점을 올리며 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옥의 티라면 타이스가 공격성공률이 42.85%에 그쳤고 범실도 9개를 저질렀다.

또한 타이스는 클러치 상황에서 공격 범실을 보였다. 임도헌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타점이 내려오는 가운데 스파이크를 하다보니 상대 블로킹에 많이 걸렸다"고 답답해했다.

타이스가 시도한 공격이 셧아웃돼 실점이 되거나 유효블로킹으로 연결돼 우리카드가 오히려 공격 기회를 많이 얻었다는 것이다. 삼성화재는 이날 유효블로킹 숫자에서도 9-15로 우리카드에게 열세였다.

또한 임 감독은 우리카드전 패배에 대해 "딱히 뭐라 할 말이 없다"면서 "역시나 우리 선수들이 준비했던 것을 코트에서 잘 보여주지 못했다. 범실이 많은데 이 부분을 개선해야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짧게 말했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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