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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또 하나의 명품 장르물 탄생 예감


70분간 이어진 쫄깃한 스릴감에 배우들 열연 돋보여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베일을 벗은 OCN 드라마 '보이스'가 또 하나의 명품 장르물 탄생을 예감케 했다.

지난 14일 '보이스' 1회가 방송됐다. 의도치 않은 악연으로 시작된 무진혁(장혁)과 강권주(이하나)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쫄깃한 스릴감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몰입도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잘 나가던 강력팀 형사 진혁은 괴한에게 아내가 살해당하고 이후 피폐해진 삶을 살게 됐다. 유력한 용의자의 재판 날, 사건 당시 아내의 112 신고 전화를 받았던 권주는 자신이 들은 목소리와 용의자가 일치하지 않다고 증언해 용의자는 풀려나고 말았다.

3년이 흐르고 지구대 경사로 강등된 진혁은 남몰래 아내의 범인을 찾아 다니던 중 112 신고센터장으로 복귀한 권주를 만나게 되고 대립각을 세우게 됐다.

그러던 중 권주는 채팅에서 만난 남성을 따라갔다가 무차별 폭행을 당하고 납치당한 여고생의 112 신고 전화를 받게 됐다. 진혁은 형사 특유의 감각으로 신고자가 있는 장소를 알아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권주는 귀로 들리는 소리로 장소를 찾아내기 위해 집중했다.

약 70분 동안 숨 돌릴 틈 없이 전개된 스토리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만들었다. 소리를 추격하기에 다른 범죄물보다 극대화된 몰입도가 눈과 귀를 사로잡은 것.

특히 범죄 해결률을 높이고자 골든 타임을 사수하려는 112 신고대원들의 노력과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낸 적 있는 무진혁-강권주의 사람을 살리기 위한 고군분투기가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위로와 공감을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배우들의 열연은 단연 빛났다. 장혁은 아내를 잃은 한 남편의 슬픔과 허망함부터 이하나를 향한 분노, 그리고 신고자를 찾기 위한 간절함까지 다양한 감정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다.

이하나는 절대 청감을 활용해 범죄의 단서를 활용하는 '보이스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선보이며 새로운 연기변신에 성공했다. 그간 장르물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유일무이한 여성 캐릭터의 등장을 예고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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